Daily e-sports

[정준의 카트 리포팅] 버닝타임 총결산(영상)

center
팬 여러분들의 뜨거운 사랑에 힘입어 이번 버닝타임 리그도 성황리에 마무리지을 수 있었습니다. 리그가 거듭될 수록 더욱 많은 화제를 뿌리며 이제는 다시 한 번 전성기를 맞이한 카트리그에 앞으로도 열정적인 응원을 부탁 드립니다.

이번 버닝타임 리그는 매주 놓치기 아까운 명장면들이 속출하며 치열하게 진행됐는데요. 오늘은 한 시즌 동안의 전체적인 흐름을 정리해보는 '카트라이더 버닝타임 총결산'으로 준비해 보았습니다.

◆카트라이더 차트 역주행, TOP10 진입
e스포츠 리그가 게임 순위에 영향을 끼치는 경우는 종종 있어 왔지만, 카트라이더만큼 리그의 흥행이 유저들에게 직접적으로 어필한 경우는 거의 없었습니다. SNS와 커뮤니티 사이트를 중심으로 퍼져 나간 리그 명장면들과 선수들의 '넘사벽' 플레이들이 관심을 받으며 카트라이더는 각종 게임 순위 차트에서 말 그대로 '역주행'을 시작했습니다. 실로 오랜만에 TOP 10 진입에 성공했고, 현재까지도 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죠.




◆충격적인 문호준의 조기탈락
부동의 우승후보 0순위, 문호준이 속한 알앤더스가 유영혁이 이끄는 유베이스 알스타즈, 신예급 선수들로 이루어진 디에이 엔지니어링에 연이어 덜미를 잡히며 4강진출에 실패하는 충격적인 장면이 연출되었습니다. 문호준 뿐만 아니라 주행의 최강자 전대웅, 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장진형,
아이템계의 최고봉 강석인까지 속한 어벤저스급 팀이었기에 그 충격은 더욱 컸습니다. 특히 문호준은 지난 시즌 결승전에서 유영혁에게 0.005초 차이로 패배한 후, 에이스결정전 트라우마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신예급 선수들의 돌풍
예일모터스&그리핀의 박건웅, 문민기, 디에이 엔지니어링의 유창현 등은 신인, 혹은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중견급 신인들이었습니다. 온라인에서 뛰어난 실력을 발휘했던 박건웅은 지나친 긴장으로 중요한 고비에서 탈락의 아픔을 겪었고, 문민기는 실력보다는 착한 인성으로 선발됐다는 오해를 받기도 했습니다. 유창현은 대회 경험이 없어 사람들의 눈에 들지 못하는 상황이었죠.

하지만 이번 버닝타임을 통해 박건웅은 문호준-유영혁-전대웅의 계보를 이을 차세대 러너로 성장했고, 문민기는 거친 몸싸움과 강한 멘탈로 리그에서 가장 밸런스가 좋은 선수로 거듭났습니다. 유창현은 스피드전, 아이템전에서 고루 활약하며 앞으로 더욱 발전할 가능성을 가진 잠재력 원탑으로 평가 받았습니다.

◆반지희 매니저의 산발 승부욕
팀장-매니저를 통틀어 방송에서 가장 승부욕이 강한 매니저였던 반지희는 그 승부욕에도 불구하고 아쉽게도 팀장전 전패를 당했습니다. 승리에 대한 지나친 집착에 자석 팀킬 등 피아 구분이 없는 공격성을 지녔다는 셀프 디스를 선보이기도 했죠. 매번 최선을 다했지만 피니시 라인 직전에 역전을 허용한 후, 진심으로 아쉬워하며 머리를 쥐어뜯는 모습이 팀장전의 볼거리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다음 리그에 다시 진출한다면, 승리 후의 표정도 볼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이은택의 리그 4연패 달성
카트리그의 전설이 된 문호준조차도 달성하지 못했던 리그 4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주인공은 바로 이은택이었습니다. 에이스결정전의 도입으로 문호준, 유영혁 등 스피드전 유저들에게 관심이 집중된 상황에서도 이은택은 묵묵히 자신의 포지션에서 최선을 다하며 팀원들을 독려했습니다.

중요한 승부처마다 에이스 결정전을 치뤄냈던 각 팀의 에이스들은 유독 이은택과 함께한 상황이라면 100% 승률을 달성했고, 이 때문에 '승리의 요정' 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죠. 다음 리그에도 이은택의 불패 신화가 이어질 지 지켜보는 것도 즐거운 관전 포인트가 될 듯 합니다.

선수들과 팀장, 매니저들이 만들어 준 수많은 명경기들과 매회 자리를 가득 채워주신 팬 여러분들,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관계자분들 덕분에 다음 카트리그에 대한 전망도 밝습니다. 빠른 시일 내에 차기 리그로 인사드릴 수 있기를 기원하며, 아울러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도 리그 내외의 다양한 스토리를 전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정준 해설 위원
정리=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