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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 배준식, 10년 프로 생활 마무리하고 은퇴 선언

사진=라이엇게임즈.
사진=라이엇게임즈.
'뱅' 배준식이 10년 간의 프로게이머 생활을 마무리하고 은퇴를 선언했다.

배준식은 6일 자신의 SNS에 2021시즌을 마지막으로 햇수로 10년 간 활동해온 프로게이머 생활을 마무리하고 곧 병역의무를 이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 나진 화이트 실드에서 데뷔한 배준식은 제닉스를 거쳐 SK텔레콤 T1에 입단하면서 전성기를 맞았다. SK텔레콤에 입단한 배준식은 팀이 2015 챔피언스(현 LCK) 스프링부터 2016년 LCK 스프링까지 3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데 일조했다.

또한 2015년과 2016년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2016년, 2017년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서 우승을 차지하는 데 힘을 보탠 배준식은 원거리 딜러 선수들에게는 교과서로 불렸다.

2019년 SK텔레콤을 떠나 북미 100씨브즈에 입단한 배준식은 이블 지니어스(EG)를 거쳐 아프리카 프릭스에 입단했다. 2021 LCK 스프링서는 주전으로 활동했지만 서머 시즌서는 '레오' 한겨레에게 밀려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배준식은 "리그 오브 레전드라는 게임을 접하고 프로게이머로서 하나의 길을 따라서 한 방향으로 걸어오면서 많은 소중한 인연들을 맺어왔으며 값진 기억을 쌓고 여러 성과를 이뤘다"며 "저에게는 큰 축복이고 감사한 일들이었다. 앞으로는 겪어보지 못한 다른 일들과 세상이 있겠지만 이전의 길을 초석 삼아서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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