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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우스' 빨리 상대하고 싶다는 C9 '퍼지'

C9 '퍼지' 아브라힘 알라미.
C9 '퍼지' 아브라힘 알라미.
국제 대회를 앞두고 북미의 패기 넘치는 도발이 시작됐다.

클라우드9(C9)의 탑 라이너 '퍼지' 아브라힘 알라미가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Can’t wait to sXXX on Zeus"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T1과 함께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A조에 속한 C9의 '퍼지'가 그룹 스테이지에서 맞붙게 될 T1의 '제우스'를 상대로 도발한 것이다. '퍼지'는 이 도발로 롤드컵 개막을 앞두고 팬들에게 재밌는 이야깃거리를 선사했다.

사실 그동안 국제 대회를 앞두고 북미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시리즈(LCS) 선수들의 도발은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해왔다. 지난봄 부산에서 열렸던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 출전했던 팀 리퀴드의 미드 '조조편' 조셉 준 편은 대회 내내 각종 도발로 재미를 주기도 했다.

특히, 라이벌 지역인 유럽의 리그 오브 레전드 유러피언 챔피언십(LEC) 팀과의 경기가 열리기라도 하면 서로 도발을 주고받는 이른바 '트래쉬 토크'를 통해 대회의 분위기를 고조시키고는 했다. 그렇기에 이번 '퍼지'의 도발을 시작으로 롤드컵 기간 내내 LCS 선수들의 패기 넘치는 도발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퍼지'와 최우제의 맞대결로 기대를 모을 2022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는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거쳐 다음 달 11일부터 그 일정을 시작한다.

'퍼지'가 SNS를 통해 '제우스'에게 남긴 도발(사진='퍼지' 개인 SNS 캡처).
'퍼지'가 SNS를 통해 '제우스'에게 남긴 도발(사진='퍼지' 개인 SNS 캡처).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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