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전국 장애학생e페스티벌에 참가 중인 학생들이 e스포츠와 게임을 통해 변화되는 모습을 보여주는 거 같다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
3일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시작된 2024 전국 장애학생e페스티벌 '모두의 마블' 종목에 출전한 인천광역시 인천용일초등학교 이유림, 윤지섭 학우와 인솔자인 라유민 선생은 게임을 접하면서 일반 학생과 장애 학우들의 경계가 허물어졌다고 밝혔다.
라유민 선생은 "학우들 부모님께서 태블릿으로 도움을 많이 줬다"라며 "학생들도 게임을 하면서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 변화되는 모습을 보여주는 거 같아 대회에 적극적으로 참가 중이다"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
'모두의 마블' 종목에 참가한 이유에 대해선 "학생들이 접하기 쉽고 난이도도 낮아서 게임을 하게 됐다"며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연습하는데 일반 학생들과도 같이 하는 등 호응이 좋았다. 응원도 같이 해주다 보니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진 거 같다"고 평가했다.
올해 행사는 ‘열정의 e공간, 행복한 e순간’이라는 슬로건 아래 3일과 4일 양일간 진행된다. e스포츠대회에는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 대상으로 진행된 지역예선을 거쳐 선발된 전국 특수학교(급) 학생, 지도교사, 특수학교 관리자, 학부모 등 1,600여 명이 참가해 선의의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