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김대엽 2대1 김도욱
1세트 김대엽(프, 11시) < 선더버드 > 승 김도욱(테, 5시)
2세트 김대엽(프, 5시) 승 < 킹스코브 > 김도욱(테, 11시)
3세트 김대엽(프, 5시) 승 < 아크로폴리스 > 김도욱(테, 11시)
스플라이스 김대엽이 진에어 그린윙스 김도욱을 상대로 1세트를 내준 뒤 2, 3세트를 연달아 가져가며 승자전에 올랐다.
김대엽은 6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GSL 2019 시즌3 코드S 32강 C조 김도욱과의 대결에서 1세트에서 무기력하게 패했지만 2, 3세트에서는 거신의 화력을 앞세워 승리, 승자전에서 남기웅을 상대한다.
김도욱은 사신과 땅거미지뢰를 의료선에 실어 김대엽의 본진과 앞마당에 따로따로 드롭하면서 탐사정 5기를 잡아냈지만 의료선을 잃었다. 점멸을 개발해 김도욱의 진출로를 장악한 김대엽은 추적자를 하나씩 뒤로 빼는 컨트롤을 통해 해병과 땅거미지뢰를 끊어냈다. 두 번째 확장을 가져간 김대엽은 입구에 보호막충전소를 건설하면서 김도욱의 타이밍 러시를 대비했다.
김대엽이 사이오닉 폭풍 개발까지 마치면서 무난하게 수비할 것 같았지만 김도욱은 집중력 있는 컨트롤로 극복했다. 사이오닉 폭풍을 회피하면서 해병과 불곰을 사려낸 김도욱은 아래로 내려오는 김대엽이 병력을 끊어냈고 해방선을 전장에 동원하면서 역전승을 거뒀다.
김도욱은 '킹스코브'에서 사령부를 연달아 두 개나 건설하면서 자원 중심의 빌드를 택했다. 환상 불사조로 이를 확인한 김대엽은 추적자의 점멸을 개발해 테란의 벙커를 두드리면서 견제했고 12시에 사령부가 안착하는 타이밍도 늦췄다.
김도욱은 의료선 6기를 확보한 타이밍에 해병과 불곰을 앞세워 밀고 나왔다. 김대엽이 추적자의 점멸을 쓴 뒤 재사용 대기시간을 기다리는 타이밍에 불곰으로 느리게 만든 김도욱은 대거 잡아내면서 조이기 라인을 형성했다.
김대엽은 고위기사의 사이오닉 폭풍으로 테란 병력을 몰아냈고 집정관과 거신이 갖춰지자 밀고 나갔다. 김도욱의 12시로 이어지는 언덕을 장악하고 유령사관학교와 공학연구소를 파괴한 김대엽은 주병력 싸움에서도 승리하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아크로폴리스'에서 열린 3세트에서 선제 공격은 김도욱이 시작했다. 밤까마귀와 해병, 불곰을 쥐어짜낸 김도욱은 김대엽의 앞마당 입구를 장악하고 치고 빠졌지만 김대엽이 추적자를 살리면서 조이기를 풀어냈다. 광전사를 돌려 김도욱의 9시 확장을 견제한 김대엽은 거신과 불멸자, 추적자를 조합해 밀고 들어갔고 9시 지역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승자전에 올라갔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