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는 26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콘티넨털 시리지(이하 PCS)3 아시아 한국 대표선발전 4일차 경기에서 3, 4라운드 안정적인 운영과 무력으로 치킨을 챙기는 기염을 토하며 55점을 챙겨 152점으로 2위에 올랐다. OGN 엔투스는 유리한 자기장을 놓치지 않고 점수를 챙기며 186점으로 1위를 지켰고 브이알루가 전투력을 뽐내며 3위에 올라섰다.
미라마에서 시작된 3라운드 자기장은 페카도를 중심으로 형성됐다. 페카도에 이엠텍과 젠지가 뭉친 가운데 자기장이 좁아지며 진입하는 팀들을 차례로 무너뜨리며 킬을 챙겼다. 네 번째 자기장은 페카도 남동쪽으로 향했고 페카도 외곽 건물을 차지한 젠지가 킬을 챙기며 외곽에서 혈전을 관망했다.
전장이 좁아지며 동쪽에서는 브이알루가 아프리카 자르를 정리했지만 젠지에게 쓰러졌고 남쪽에서는 OGN 엔투스가 VSG와의 혈전에 승리하며 세 팀만이 남았다. 젠지는 '아쿠아5' 유상호의 수류탄으로 OGN 엔투스를 쓰러뜨린 후 오피지지를 정리하며 13킬과 함께 첫 치킨을 차지했다.
4라운드 자기장은 대륙 서쪽으로 몰렸고 젠지는 빠르게 페카도를 빠져나와 중앙으로 진입했다. 라드리예라 인근으로 자기장이 좁아지는 가운데 젠지는 안정적으로 고지대를 지켰고 자기장 운이 따르며 웃었다. 오피지지와 VSG가 인근에 자리 잡고 수비를 펼쳤고 OGN 엔투스가 빠르게 탈락하며 달아나는 데 실패했다.
젠지는 라베가의 공격을 막아내며 킬을 올렸고 능선까지 나와 '이노닉스' 나희주가 오피지지를 정리하며 기세를 올렸다. 브이알루는 자기장 외곽에서 킬을 챙기며 전진한 끝에 자기장에 쓰러졌고 아프리카 역시 젠지를 뚫지 못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젠지와 VSG가 마지막 4대4 교전에 나섰고 젠지는 '피오' 차승훈이 거리를 벌려 기절을 만든 후 유상호가 마무리하며 2연속 치킨을 획득했다.
마지막 5라운드 자기장은 엘 아자르를 중심으로 형성됐다. 엘 아자르 북동쪽 대륙 끝으로 크게 쏠리며 안전구역 남쪽에 여러 팀들이 발이 묶였다. 아프리카 자르가 중앙 고지대를 차지하자 라베가가 무력으로 아프리카 자르를 몰아내며 자리를 잡았다. 젠지는 서쪽에서 이엠텍의 습격에 휘말리며 '로키' 박정영이 분전했지만 16위로 탈락했다.
외곽 지역에 빽빽하게 팀이 들어선 가운데 브이알루와 EM이 북쪽에서 자리를 지켰고 OGN 엔투스는 남쪽 교전을 이겨낸 후 완벽한 포지셔닝으로 수비를 뚫고 안전구역에 들어섰다. VSG와 라베가가 자기장에 쫓기며 탈락하자 네 팀만이 남았다. 브이알루는 혼자 남은 '람부' 박찬혁이 아프리카 자르를 정리한 후 OGN 엔투스에 일격을 날리며 승부를 알 수 없게 만들었다. 두 팀의 교전을 틈타 주도권을 쥔 EM은 '키라브이' 박현비가 OGN 엔투스와 브이알루를 차례로 정리하고 치킨을 챙겼다.
◆PCS3 아시아 한국 대표 선발전 4일차 순위
1위 OGN 엔투스 186점
2위 젠지 152점
3위 브이알루 기블리 150점
4위 아프리카 프릭스 144점
5위 이엠텍 스톰X 137점
6위 오피지지 스포츠 128점
7위 쿼드로 115점
8위 VSG 113점
9위 라베가 e스포츠 108점
10위 다나와 e스포츠 103점
11위 T1 97점
12위 아프리카 자르게이밍 93점
13위 그리핀 90점
14위 엘리먼트 미스틱 84점
15위 킴 파이럿츠 71점
16위 설해원 프린스 54점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