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RX '찬' 박찬화 3 대 1 T1 '유민' 김유민
1세트 박찬화 4 대 2 김유민
2세트 박찬화 1(5) 대 (3)1 김유민
3세트 박찬화 4(5) 대 (6)4 김유민
4세트 박찬화 3 대 2 김유민
DRX의 마지막 희망이 된 '찬' 박찬화가 T1의 '유민 김유민과의 난타전 끝 4강전의 한 축을 차지하게 됐다.
27일 서울 송파구의 DN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FC 온라인 슈퍼 챔피언스 리그(FSL) 서머' 8강 1일 2경기에서 DRX '찬' 박찬화가 T1 '유민 김유민에 세트 스코어 3 대 2로 승리했다.
DRX '찬' 박찬화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T1 '유민' 김유민은 바이에른 뮌헨과 FC 바르셀로나의 조합을 각각 꺼낸 가운데 시작된 1세트. 두 선수 빠른 템포로 공격을 펼치며 득점을 노렸지만 박찬화가 마이클 캐릭과 베스트가 4분 차이로 한 골 씩을 넣으며 빠르게 앞서 나갔다. 실점을 기록하긴 했지만 김유민도 30분 경 베켄바워의 강슛으로 한 점을 따라 붙었으며, 이후 공격의 주도권을 박찬화가 쥔 상황서 전반 종료 휘슬이 울릴 때 까지 더 이상의 실점은 막아냈다.
후반전 초반 김유민의 공세를 막아낸 박찬화가 빠른 반격 플레이를 선보이던 중 페널티 지역 안에서 상대 수비의 파울로 얻은 페널티 킥 찬스를 살려 79분경 3번째 득점을 기록했으며, 8분 뒤 보비 찰턴의 득점으로 4:1로 앞섰다. 경기 막판 김유민이 한 점을 만회했지만 더 이상의 변화는 없이 박찬화가 4:2로 첫 세트 포인트를 기록했다.
이어 진행된 2세트, 경기 초반 페널티 지역 앞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은 김유민이 요한 크루이프의 슛으로 선취점을 기록했다. 이후로도 공을 돌리는 시간을 늘리며 결정적인 찬스에 슛을 날리며 주도권을 바탕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간헐적으로 박찬화가 공격을 시도했으나 김유민의 수비가 강하게 이를 막아냈으며, 1:0 상황서 전반전이 끝났다.
후반 초반 박찬화가 25분 가까이 공격을 주도하면서 상대를 흔들었으며 결국 69분 경 호날두의 득점을 동점에 성공했다. 유민은 반격을 시도했으나 페널티 라인서 오프사이드가 선언됐으며, 추가 시간 막판 크로스 기회를 잡았으나 헤딩이 키퍼에 잡히며 연장전으로 경기가 이어졌다.
연장 초반 두 선수의 공격이 모두 수비에 막힌 뒤 난전으로 흘러가며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고 승부차기로 경기가 흘러갔다. 승부차기에서는 첫 키커를 방어해낸 박찬화가 5번째 키커까지 득점에 성공, 5:3으로 2번째 세트도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3세트에도 초반 공격 주도권을 잡은 박찬화가 슛 시도가 골 포스트를 맞고 나온 뒤에 호날두의 세컨드 슛이 성공하며 선취점을 가져가자 김유민이 반격 기회를 살려 6분 만에 요한 크루이프의 득점으로 따라 붙었다. 이후로도 두 선수 모두 공격적인 플레이를 이어가는 가운데 전반 종료 직전 박찬화가 크로스를 비디치의 헤딩으로 연결하며 리드를 잡았다.
후반전 시작 직후 김유민의 앙리가 페널티 박스를 가로 지르며 슛으로 마무리하는데 성공, 다시 한 골을 넣었지만 박찬화도 4분 뒤 호날두가 골 포스트 바로 안으로 공을 밀어 넣으며 우위를 놓치지 않았다. 김유민이 메시의 빠른 발로 공을 몰고 들어가 68분경 세 번째 동점한 뒤 추가 실점을 막아내며 다시 한 번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연장 전반 빠른 공격을 선보인 김유민이 다시 한 번 페널티 지역을 가로 지른 앙리의 슛이 수비와 키퍼를 지나쳐 골망을 흔들고 역전에 성공했지만 연장 후반에 주도권을 잡은 박찬화가 계속 공을 돌리다 테베스의 슛을 성공시키며 다시 동점을 만들어 승부차기를 성사시켰다. 승부차기는 박찬화의 두 번째 시도를 막아낸 김유민이 네 번째 킥을 실패하며 동점을 허용했으나 6번째 찬스에서 다시 수비에 성공한 뒤 차분히 득점에 성공. 6:5로 첫 세트 포인트를 획득했다.
4세트 시작과 함께 시작된 공격 기회서 키미히의 득점으로 김유민이 앞서 나갔으며 꾸준히 골문을 두드리던 박찬화도 조지 베스트의 크로스를 루니의 시저스킥으로 골문 안으로 밀어 넣으며 바로 추격했다.
분위기를 잡은 박찬화가 후반 시작과 함께 슈바인슈타이거가 감아 찬 공이 골망을 흔들며 역전에 성공했지만, 김유민도 메시로 수비 여럿을 제치며 바로 동점 상황을 만들었다. 이후 시간을 태우며 원샷 플레이를 준비한 박찬화가 추가 시간 2분이 지난 시점에 페널티 박스 앞에서 공을 돌리다 슈바인슈타이거의 중거리 슛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3:2로 경기를 끝내고 '우타' 이지환과의 재대결을 확정지었다.
한편 경기 결과에 따라 승자인 박찬화가 선택한 '25FSL 클래스' 카드인 네미냐 비디치와 조지 베스트에 각각 1씩의 추가 능력치가 부여된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