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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박찬수 "MSL 위해 휴가도 버렸다"

KT 박찬수가 최근 부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지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MSL에서 부진을 털어낼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찬수는 최근 공식전에서 2승8패를 기록하며 최악의 성적냈다. 저그전을 발판으로 2연승을 거뒀지만 이전까지 8연패를 당했고 최근 15경기에선 4승11패를 기록하고 있다.

박찬수는 첫 상대를 하는 진영수와 지난 로스트사가 MSL에서 16강전을 치른 바 있다. 당시 박찬수는 2대1로 승리를 거두며 8강에 진출해 우승까지 차지했다. 지난 대회의 대결을 상기한다면 진영수를 꺾고 최근 분위기를 충분히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찬수의 다음 상대는 김정우와 구성훈의 승자와 맞붙는다. 이들 역시 박찬수와 사연을 갖고 있다. 박찬수는 박영민과 김정우의 대결을 피해주기 위해 구성훈을 A조로 올렸다. 박찬수는 이들과의 상대전적에서 1대0을 기록하고 있다. 조지명식에서 김정우를 옮기지 않고 박영민을 옮긴 이유 역시 상대전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박찬수는 11일 경기에서 패하더라도 25일 패자전과 최종전을 앞두고 있다. 지난 대회에서 1번 시드로 참가했다가 개막전에서 탈락한 김택용처럼 '광속 탈락'은 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11일 경기에서 패할 경우 김택용의 경우와 같이 MSL 개막전을 치른 우승자 출신이 32강에서 탈락하는 두 번째 경우가 될 수도 있다.

MSL을 통해 부진을 극복하기 위한 박찬수의 노력은 엄청나다. 지난 10일 경기를 끝내고 KT는 이틀간의 휴일을 받았지만 박찬수는 11일과 12일 모두 MSL 연습을 위해 휴가를 반납하고 구슬땀을 흘렸다.

박찬수는 "MSL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경기도 승리를 거두겠고 16강에 가장 먼저 오르는 기쁨을 누리겠다"고 말했다.

오상직 기자 sjoh@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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