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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김택용 "휴일도 버렸다"

SK텔레콤 T1 김택용이 공식 휴일에도 스타리그 준비에 매진하면서 8강 진출을 위해 집중력을 발휘했다.

SK텔레콤은 6일 CJ 엔투스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다음날인 7일 선수들에게 휴일을 줬다. 화승의 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KT 매직엔스와의 남은 경기에서 이길 경우 프로리그 정규 시즌 우승이 확정되기 때문에 12일 경기를 대비해 휴식을 취하도록 배려한 것.

그러나 김택용은 휴일에도 불구하고 연습실을 지켰다. 8일 박카스 스타리그 2009 16강 김명운과의 경기를 준비해야 했기 때문이다. 1승1패를 기록하고 있는 김택용으로서는 진영수와 김창희의 경기에 의해 운명이 결정되기 보다는 스스로 김명운을 격파하는 것이 우선이라 생각했다. 김택용이 휴일은 반납하고 연습에 돌입하자 팀 동료인 이승석과 어윤수, 정영철도 팔 걷고 나섰다.

김택용은 상대 전적에서 김명운에게 1대2로 뒤진다. 저그 잡는 프로토스라는 닉네임을 갖고 있지만 김명운에게 2008년 한 번, 2009년 초에 한 번 패하면서 체면을 구겼다. 그나마 4라운드 맞대결에서 승리하면서 반격하기 시작했다.

김택용은 연습 과정에서 자신감을 찾았다. 김명운과 맞붙는 ‘단장의능선’이 프로토스가 저그를 상대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다는 확신을 가진 것. 실제로 이 맵에서 화승 이제동과 CJ 김정우 등 최고의 저그들을 연파한 김택용이기에 김명운 전에서도 무리 없이 제 플레이를 할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SK텔레콤 박용운 감독은 “휴일에도 쉬지 않고 연습하는 김택용의 모습을 보면서 스타리그에 대한 열망도 대단하다는 것을 느꼈고 ‘단장의능선’에 대한 확신도 느낄 수 있어 좋은 승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박카스 스타리그 2009 16강 5회차
박명수(저) <홀리월드> 이제동(저)
손찬웅(프) <아웃사이더> 문성진(저)
김명운(저) <단장의능선> 김택용(프)
신상문(테) <왕의귀환> 한상봉(저)

*기사 수정했습니다. 좋은 지적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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