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병 이성은(사진)이 팀에 합류하며 시즌 첫 승을 거둔 공군 에이스가 KT 롤스터를 상대로 연승을 달릴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공군 에이스는 지난 24일 MBC게임 히어로와의 경기에서 4대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번 시즌 들어 치른 모든 경기 가운데 퍼펙트 승리가 나온 것은 공군전이 처음이다.
실제로 공군은 언제나 전력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아왔고 7전4선승제로 세트 숫자가 늘어났기에 이번 시즌에 1승을 따내기가 더욱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됐다. 그렇지만 공군은 지난 시즌 포스트 시즌에 올라간 MBC게임을 상대로 4대0 승리를 기록하며 파란을 일으켰다.
공군이 힘을 낼 수 있었던 배경에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합세한 신병들이 있다. 프로토스 손석희가 2승1패, 저그 김경모가 2승1패, 이성은이 1승을 기록하면서 공군의 전력에 보탬이 되고 있다. MBC게임과의 경기에서도 신병 삼총사와 박영민이 승수를 보태면서 4대0으로 이겼다.
26일 KT와의 경기에서도 공군은 만만치 않은 전력을 뽐낼 것으로 보인다. KT의 핵심 전력인 이영호와 대등한 경기력을 펼칠 수 있는 선수가 두 명이나 있기 때문. 09-10 시즌 5라운드 에이스 결정전에서 이영호를 꺾었던 민찬기가 있고 여기에 이영호를 괴롭혔던 이성은이 신병으로 합류하면서 이영호를 전혀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는 라인업을 갖췄다.
공군이 KT까지 꺾고 2연승을 달성한다면 박대경 감독이 미디어데이에서 언급한 것처럼 '다른 팀들이 두려워할 만한 팀'임을 스스로 증명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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