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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게임 신예 또 쓰나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하재상-오세기 등 신인 연속 기용

MBC게임 히어로가 최근 들어 신예 육성에 나서고 있다.

MBC게임은 10-11 시즌 프로리그 1라운드를 불과 6명으로 소화하면서도 중위권을 유지해 화제를 모았다. 테란 염보성, 이재호, 저그 고석현, 김동현, 프로토스 김재훈, 박수범 등 6명만으로 1라운드에 배정된 9경기를 모두 치렀다. 일각에서는 MBC게임의 이와 같은 엔트리를 놓고 이현세 원작의 야구 만화 '공포의 외인구단'의 구성과 흡사하다고 해서 '외인구단'이라 MBC게임을 부르기도 했다.

2라운드에 들어서도 MBC게임은 '외인구단' 체제를 유지할 것으로 보였다. 맵이 크게 달라질 것도 없었고 현재 MBC게임의 로스터에서도 딱히 두각을 나타내는 신예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성학승, 박지호 코칭 스태프는 과감하게 신인을 기용하면서 신예 육성에 나섰다. 12월5일 공군전에서 프로토스 하재상을 내놓았고 KT 롤스터와 STX 소울의 경기에서는 테란 오세기를 출전시켰다. 결과는 3패에 그쳤지만 6인 체제를 떨쳐 내겠다는 시도 자체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MBC게임이 신인을 내놓는 이유는 두 가지로 풀이된다. 6인 체제에 속했던 김동현이 최근 연패에 빠지면서 부진하기 때문. 1라운드에서 2승5패로 좋지 못한 성적을 냈던 김동현은 2라운드에서 3연패를 보태면서 최근 6연패를 당했다. 컨디션이 좋지 못한 선수를 계속 내는 것보다는 휴식기를 주면서 기량을 끌어 올릴 시간을 주는 것이 낫다는 판단이다.

MBC게임은 김동현의 자리에 하재상과 오세기를 내놓으면서 경험을 쌓게 하고 있다. 김동현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하고 그렇다면 신예들로 하여금 져도 좋으니 기량을 검증하고 무대 경험을 통해 감각을 쌓으라는 배려다.

14일 위메이드와의 경기에서도 MBC게임은 이러한 엔트리 패턴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김동현의 기량 회복에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관심사는 하재상이나 오세기가 아니라 새로운 선수를 내놓을 것이냐는 것. MBC게임 선수단 내부에서는 저그 정재우가 차세대 주자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황이어서 조만간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성학승 MBC게임 수석 코치는 "신인을 기용하기 시작하면서 다른 선수들의 집중력이 더욱 올라오고 있어 2연승을 달렸다"며 "신인 선수들까지도 승리해준다면 게임단에 더 큰 활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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