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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리그 조추첨식 "웅진 웃고, STX 울고"

◇6강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스타리그 조추첨식에 참가해야 하는 STX 저그 김윤환(왼쪽), 김현우(가운데), 신대근(오른쪽)

6강 PO 앞두고 STX 주전 3명 참가, 웅진은 참가자 없어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시즌 6강 플레이오프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8일 펼쳐질 스타리그 조추첨식에 팀들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8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펼쳐질 스타리그 조추첨식이 오후 7시30분에 시작됨에 따라 다음 날 6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는 팀들은 비상에 걸렸다.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주전 선수들이 전날 긴 조추첨식을 참가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기 때문이다.

가장 타격이 큰 팀은 STX 소울이다. KT와 6강 플레리오프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STX는 주전 저그들이 스타리그 조추첨식에 총출동한다. 에이스 김윤환을 비롯해 ‘저그 스나이퍼’ 김현우는 지난 스타리그에서 4강에 진출한 바 있기 때문에 시드자로 출전하고 신대근 역시 예선에서 김택용을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키며 스타리그 16강에 합류했다.

STX는 저그 선수들이 6강 플레이오프 전날 모두 빠지게 되면서 연습에 차질이 생겼다. 주전들이 연습을 하지 못하는 것은 제쳐두고라도 저그전을 연습해야 하는 선수들마저 연습 상대가 없어 애를 먹고 있는 것이다.

삼성전자도 상황이 비슷하다. 웅진을 상대하는 삼성전자는 팀 에이스 송병구, 허영무가 스타리그 조추첨식에 참가한다. 지난 시즌 준우승자 송병구와 최근 물 오른 실력을 과시하고 있는 허영무가 6강 플레이오프에 출전할 것은 자명한 일. 따라서 삼성전자는 미리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KT는 그나마 상황이 낫다. 에이스 이영호 한 명만 조추첨식에 참가하기 때문이다. 이영호의 경우 시즌 막판 충분한 휴식을 취한 상황이기 때문에 조추첨식에 참가한다 하더라도 컨디션 조절에 크게 문제가 될 것이 없다.

스타리그 진출자가 없는 웅진의 경우 회심의 미소를 짓고 있다. 주력 선수들이 충격의 탈락을 맛본 상황이지만 팀 입장에서는 6강 플레이오프 준비에 모든 것을 쏟아 부을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기 때문이다.

STX 김은동 감독은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는 것은 사실이다. 빡빡한 일정 가운데서도 선수들이 최상의 모습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코칭 스태프가 만전을 기하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전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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