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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특집] 뱀띠 프로게이머 살펴보니 '레전드'

김택용 필두로 허영무, 도재욱 등 프로토스 최강 라인업
신상문, 고강민 등 포스트 시즌 강자도 수두룩


2013년은 계사년(癸巳年), 즉 뱀의 해다. 뱀은 성경에는 아담과 이브에게 악을 행하는 간사한 동물로 묘사되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12지신 중에 하나로, 영민하고 행동이 빠른 동물로 꼽힌다.

뱀띠 해를 맞은 뱀띠 프로게이머는 누가 있을까. 현역 선수로 활동하고 있는 뱀띠 프로게이머들 가운데 대부분은 한 가닥했던 프로토스 종족의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다.

SK텔레콤 T1 김택용과 도재욱, 삼성전자 칸 허영무가 1989년생으로 뱀띠다. 김택용은 MSL에서 세 차례 우승하면서 4대천왕의 뒤를 잇는 택뱅리쌍 가운데 한 명으로 포함됐다. 스타리그에서는 비록 우승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지만 프로리그에서 한 시즌 최다승인 63승을 따냈고 5번의 올킬을 달성하는 등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이하 스타1) 시절 최고의 프로토스로 이름을 날렸다.

허영무 또한 프로토스에 한 획을 그은 역사적인 인물이다. 김택용보다 빛을 늦게 봤지만 스타1에서 마지막 개인리그 우승자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고 2회 스타리그 우승을 달성하는 등 최후의 우승자로 기록됐다.

김택용과 같은 팀인 도재욱 또한 EVER 2008 스타리그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한 때 프로토스를 대표하는 선수들에 붙는 칭호인 '육룡'이라 불리기도 했다.

스타크래프트2:자유의 날개(이하 스타2)에 들어와서 대기만성형 선수로 재평가 받고 있는 8게임단의 김재훈 또한 뱀띠 프로토스 선수다.

테란 가운데는 CJ 엔투스의 신상문이 뱀띠다. 2008년 온게임넷 스파키즈가 광안리 결승전까지 진출하는 기적의 행보를 이어갈 때 원동력이었던 신상문은 각종 리그에서 상위권에 올랐고 재치있는 플레이로 사랑 받았다. 스타2로 들어와 프로토스로 종적을 바꾼 이후에는 한 번도 출전하지 못했다.

뱀띠 저그 선수로는 KT 고강민과 삼성전자 유준희가 대표적이다. 고강민은 포스트 시즌의 사나이라 불리며 KT 롤스터의 연속 우승의 주역이었으며 유준희는 삼성전자에서 없어서는 안될 식스맨이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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