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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내전' SK텔레콤 T1, 양보는 없었다

'첫 내전' SK텔레콤 T1, 양보는 없었다
리그 오브 레전드 팀을 창단한 이후 처음으로 형제팀간의 대결을 치른 SK텔레콤 T1 K와 S의 대결은 한 치의 양보도 없었다.

SK텔레콤 T1 K는 22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판도라TV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윈터 2013-14 16강 A조 SK텔레콤 T1 S와의 대결에서 기량 차가 분명히 존재한다는 사실을 각인시키면서 승점 3점을 챙겼다.

SK텔레콤 T1 K와 S의 대결이 예고되자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1대1 승부가 이뤄지면서 사이 좋게 승점 1점씩을 나눠가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기도 했다. 16강 A조 구도에서 SK텔레콤 T1 K가 승점 3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었고 CJ 엔투스 블레이즈와 첫 경기를 치렀던 SK텔레콤 T1 S는 1승1패가 됐기에 승점 1점씩 보태면 두 팀이 나란히 8강에 오를 가능성이 매우 높았기 때문. 특히 SK텔레콤 T1 S는 남은 경기가 아마추어 엔비였기에 동반 진출의 꿈을 키울 수 있었다.

그러나 형제팀 내전에 양보는 없었다. 리그 오브 레전드 시즌3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세계 최강에 올라선 SK텔레콤 T1 K는 두 세트 모두 S를 압박하면서 맹공을 퍼부었고 한 시간만에 2대0 승리를 확정지었다.

김정균 SK텔레콤 T1 코치는 "첫 형제팀 내전을 앞두고 양보하지 말라고 지시했다. 결승전을 준비하듯 모든 것을 쏟아부으라고 이야기했고 결국 SK텔레콤 T1 K가 승리했다"며 "두 팀 모두 후회 없이 싸웠을 것이고 남은 경기에서 두 팀 모두 2대0으로 완승을 거두면 우리 팀 둘이 8강에 갈 기회를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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