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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G 해체한 삼성전자, 모바일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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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사이버 게임즈(이하 WCG)가 전격 해체를 결정하면서 삼성전자의 모바일 올인 전략이 실행될 것이라는 추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WCG의 해체는 메인 후원사인 삼성전자의 모바일 부문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에 따른 조치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삼성전자의 모바일 경쟁력 강화라는 목표에 PC 게임 위주로 종목을 선정하는 WCG 후원에 매력을 잃은 것으로 풀이된다.WCG의 해체는 어느 정도 예상됐던 부분이다. 2년전 삼성전자가 WCG를 모바일 대회로 전환하려 했던 움직임을 보였기 때문이다. WCG 이수은 대표는 2년 전 WCG 그랜드파이널이 100% 모바일 게임으로 진행될 수 있다는 e메일을 전세계 파트너들에게 발송한 적이 있다. (주)월드사이버게임즈의 대주주인 삼성전자가 WCG의 전 종목을 모바일 게임으로 전환하려고 했고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핵심 부문인 모바일 기기를 강화하려 했다.그러나 당시 스마트폰 보급률이 지금처럼 높지 않았고 모바일 게임 시장도 활성화 되지 않았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시기상조라는 비판이 일었다. 팬들과 회원사들의 강력한 반발로 삼성전자는 WCG를 PC게임 대회로 돌려 놓았다.2년 동안 WCG는 기대를 뛰어 넘는 성공을 거뒀다. 해외에서 대회를 열기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2년 동안 한 곳에서 그랜드 파이널을 개최하기로 결정한 뒤 중국 쿤산을 유치한 WCG는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세우는 등 이슈를 만들어냈다.그렇지만 WCG의 대주주이자 메인 후원사인 삼성전자는 WCG라는 브랜드에 매력을 찾지 못했다. 모바일 기기와 콘텐츠를 강화해야 하는 상황에서 여전히 PC와 콘솔 중심으로 대회를 꾸려가고 있는 WCG는 과거 지향적인 홍보 모델이라고 평가절하됐을 가능성이 높다. 이로 인해 13년 역사를 가진 세계 최대의 e스포츠 축제인 WCG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한편 삼성전자가 향후 모바일 게임으로 WCG와 같은 세계적인 대회를 개최할 지는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았다.[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관련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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