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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G 대회 'PSS 베타' Q&A 요점 정리…"대리 게이머 제재, 혐의만으로는 힘들어"

PUBG 대회 'PSS 베타' Q&A 요점 정리…"대리 게이머 제재, 혐의만으로는 힘들어"
OGN은 1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에 위치한 O-스퀘어에서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서바이벌 시리즈(이하 PSS) 베타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총 상금 2억 원 규모의 대회 개요와 100석의 배틀그라운드 전용 경기장 마련, 전용준 캐스터를 필두로 한 중계진 등 PSS에 대한 다양한 정보들을 공개한 뒤 제작진이 나서 직접 기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다음 내용들은 질의응답 시간에 나온 이야기들을 간추린 것이다.

먼저 '베타'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에 대해 OGN 측은 "배틀그라운드는 이제 프로화 단계이기 때문에 여러 실험을 거치기 위해 베타라는 명칭을 붙였다"고 설명했다. 베타 시즌 이후 정규리그와 관련해선 블루홀 측과 긴밀하게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진행돼온 배틀그라운드 대회들은 다양한 문제로 경기가 원활히 진행되지 못했고, 한두 시간씩 지연되기가 일쑤였다. 여기에 OGN은 카카오TV를 통해 경기 중인 선수들의 개인화면을 모두 송출한다고 밝혀 자칫 경기 환경에 영향이 가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나왔다. 하지만 OGN은 방송 송출용 PC와 경기용 PC를 분리한다고 밝혀 선수들의 경기력이 저하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 전했다.

배틀그라운드는 맵에 적용된 날씨에 따라 플레이 양상이 크게 달라진다. 하지만 PSS 베타는 '맑음'으로만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OGN 측은 "선수들도 중요하지만 시청자들의 편의를 생각해 맑은 날씨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월 11일로 예정된 PSS 스쿼드 결승전에는 PSS 상위 14개 팀이 출전하고, 나머지 6개 팀은 해외에서 초청된다. 이중 3개 팀은 중국에서, 3개 팀은 북미와 유럽에서 선발할 예정이다.

OGN은 타 종목에서 대리 게임 등 물의를 일으킨 선수에 대해서는 대회 참가를 금지시킬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리 게임의 경우 물증을 찾기 어렵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다는 점도 밝혔다. 남윤승 제작국장은 이와 관련해 "OGN 규정상 사회적 물의를 빚거나 대회의 품위를 떨어뜨린 선수에 대해서는 참가를 제재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검찰은 아니기 때문에 혐의만 있다고 해서 그 규정을 적용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혐의가 확실시되고 해당 선수나 팀이 인정한다면 제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계단식으로 구성된 배틀그라운드 전용 경기장의 '눈맵' 우려에 대해서는 제작진들이 실제로 착석해 다각도로 테스트를 한 결과 다른 선수의 화면이 전혀 보이지 않는 것으로 확인했다면서 부정행위 시도를 완벽히 차단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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