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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 리그] 런던, 서울에 압승 거두며 6승…뉴욕과 어깨 나란히

서울을 상대로 시즌 여섯 번째 승리를 거둔 런던.(사진=블리자드 제공)
서울을 상대로 시즌 여섯 번째 승리를 거둔 런던.(사진=블리자드 제공)
◆오버워치 리그 시즌1 스테이지1
▶런던 스핏파이어 4대0 서울 다이너스티
1세트 런던 승 < 눔바니 > 서울
2세트 런던 승< 아누비스신전 > 서울
3세트 런던 승 < 일리오스 > 서울
4세트 런던 승 < 도라도 > 서울

최근 많은 논란에 휩싸인 런던이지만 경기력만큼은 여전했다. 런던 스핏파이어가 서울 다이너스티를 무너뜨렸다. 의심의 여지없는 압승이었다.

6승을 달성한 런던은 선두 뉴욕 엑셀시어와 어깨를 나란히 했고, 서울은 뉴욕에 이어 런던에도 무릎을 꿇으면서 스테이지1에서는 '우승후보 3강' 대결서 모두 패했다.

런던 스핏파이어는 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버뱅크 블리자드 아레나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오버워치 리그 시즌1 스테이지1 서울 다이너스티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4대0 완승을 거뒀다. 지난 보스턴 업라이징전 패배를 만회하는 깔끔한 승리였다.

런던은 1세트부터 분위기를 띄웠다. 공격으로 시작한 런던은 디바의 자폭으로 서울의 후방 지원을 약하게 만들면서 화물 탈취에 성공했다. 1점을 내준 서울은 '준바' 김준혁의 디바와 '미로' 공진혁의 윈스턴이 적극적으로 상대 진영 한가운데 뛰어들면서 런던의 시간을 빼앗았고, 런던은 추가시간이 돼서야 겨우 경유지에 도달할 수 있었다. 런던은 영웅조합을 대거 교체했지만 공격 시간이 부족했고, 마지막 교전서 '플레타' 김병선의 파라 궁극기에 2킬을 내주면서 3점 득점에 실패했다.

다소 아쉬운 공격력이었지만 수비에서만큼은 서울보다 한 수 위였다. 서울은 트레이서-파라-솔저:76의 3딜 조합으로 A거점을 공략했지만 런던의 탱커-지원가들은 쉽게 자리를 내주지 않았고, 결국 런던은 서울에 화물을 내주지 않으면서 선취점을 올렸다.

런던의 단단한 수비 앞에 무릎을 꿇은 서울.(사진=블리자드 제공)
런던의 단단한 수비 앞에 무릎을 꿇은 서울.(사진=블리자드 제공)

2세트에서도 선공한 런던은 김병선의 정크랫에 계속해서 킬을 내주며 애를 먹었다. 1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하고픈' 조현우의 젠야타가 트리플킬을 기록하면서 겨우 1점을 얻은 런던은 B거점을 공략하기 위해 리퍼를 기용했고, 힘싸움에서 압도하는 모습을 보이며 1분 54초를 남기고 2점을 만들었다.

런던은 수비에서 서울이 했던 것처럼 위도우메이커-정크랫, 오리사 조합을 선보였다. 서울은 김병선의 겐지와 '버니' 채준혁의 위도우메이커를 앞세워 이를 뚫어보려 했지만 번번이 실패했고, 결국 또 다시 1점도 올리지 못한 채 런던에 매치 포인트를 내주고 말았다.

3세트 쟁탈전에서 런던은 '비도신' 최승태와 '너스' 김종석, '후렉' 이동은을 투입해 변화를 줬고, 서울은 교체 없이 그대로 진행했다. '일리오스:등대'에서 파라-메르시 조합을 선보인 서울이 거점을 선점했고, 런던은 '프로핏' 박준영 트레이서를 앞세워 지상전서 압도하며 서울의 점유율 60% 시점에 거점을 빼앗았다. 이후 두 팀의 뺏고 빼앗기는 접전이 반복됐고, 런던이 '제스처' 홍재희의 윈스턴 활약 덕에 추가시간 교전서 승리하며 라운드 포인트를 선취했다.

'일리오스:폐허'에서는 다시 한 번 서울이 거점을 선점했지만 이동은의 위도우메이커에 젠야타와 메르시, 위도우메이커가 연달아 잡히는 피해를 입으면서 런던에 거점을 빼앗겼다. 서울은 오래 걸리지 않아 거점 탈환에 성공했고, 런던은 추가시간에 홍재희의 윈스턴이 원시의 분노를 사용해 서울의 영웅들을 뒤로 밀어내면서 거점의 주인이 됐고, 이를 끝까지 지켜내며 세트 스코어 3대0을 만들었다.

서울을 상대로 시즌 여섯 번째 승리를 거둔 런던.(사진=블리자드 제공)
서울을 상대로 시즌 여섯 번째 승리를 거둔 런던.(사진=블리자드 제공)

승리를 확정지은 런던은 마지막 전장인 '도라도'에서 돌진 조합으로 공격, 별다른 어려움 없이 화물을 밀어 2분 9초나 남기고 여유롭게 3점을 득점했다.

공격으로 전환한 서울 역시 돌진 조합을 택했고, 첫 번째 경유지까지는 어렵지 않게 도달하며 1점을 만들었다. 서울이 이날 올린 첫 득점이었다. 서울은 두 번째 경유지까지 돌파했지만 '버드링' 김지혁의 트레이서에 연달아 킬을 내주며 더 이상 전진하지 못했고, 끝내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런던이 세트 스코어 4대0 완승을 거두는 순간이었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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