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매시브 e스포츠는 20일(한국 시간) 열린 터키 리그 오브 레전드 리그 윈터 2018 5주 3일차 다크 패시지와의 대결에서 이창석의 갱플랭크가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면서 대승을 이끌어낸 덕에 16연승을 이어갔다.
이창석은 갱플랭크를 선택하면서 특이한 행보를 보였다. 밴픽 과정에서 상대가 아지르와 블라디미르, 라이즈 등을 집중적으로 금지시키자 톱 라이너용으로 쓸 생각이었던 갱플랭크를 미드 라이너에게 돌리고 오른을 네 번째로 선택하면서 톱 라이너용 챔피언으로 가져갔다.
2분에 다크 패시지가 정글러 '카카오' 이병권의 스카너를 앞세워 하단을 공격하자 세주아니를 보내 응대하던 슈퍼매시브는 이창석의 갱플랭크가 순간이동을 쓰며 합류, 상대 팀 서포터 챔피언인 탐 켄치를 잡아내며 첫 킬을 올렸다.
6분에 상단에서 오른이 나르를 상대로 솔로킬을 만들어내면서 기세를 올린 슈퍼매시브는 이즈리얼이 와드를 매설하러 갔다가 스카너에게 물리면서 킬을 허용했고 하단 외곽 1차 포탑도 내줬다.
다크 패시지가 협곡의 전령을 사냥하자 저지하기 위해 모여든 슈퍼매시브는 오른의 궁극기를 사용하며 싸움을 걸었고 케이틀린과 탐 켄치를 끊어낸 뒤 중앙 외곽 1차 포탑을 무너뜨렸다.
21분에 상단에 홀로 있던 케이틀린을 잡아낸 슈퍼매시브는 내셔 남작을 사냥했고 하단으로 물려가면서 포탑을 두드렸다. 이 과정에서 다크 패시지의 나르가 쓴 궁극기에 5명이 벽으로 몰리면서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구원으로 체력을 회복한 슈퍼 매시브는 상대 팀 조이를 제외한 모든 챔피언을 잡아내면서 승기를 잡았다.
29분에 내셔 남작 근처에서 싸움을 건 슈퍼매시브는 또 다시 조이를 제외한 4명을 잡아냈고 넥서스를 격파하면서 16전 전승을 이어갔다.
교전이 일어날 때마다 포탄 세례로 화력을 지원한 이창석은 4킬 노데스 8어시스트로 팀이 기록한 14킬 가운데 12킬에 관여하면서 승리를 이끌어냈고 룰루로 플레이한 서포터 '스노우플라워' 노회종은 2데스를 기록하긴 했지만 13어시스트로 대부분의 킬에 관여하며 맹활약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오자 수정했습니다.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