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프나틱, 'Rekkles'의 노 데스 슈퍼 플레이 앞세워 5시즌 만에 정상 복귀

다섯 시즌 만에 유럽 LCS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프나틱(사진=프나틱 트위터 발췌).
다섯 시즌 만에 유럽 LCS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프나틱(사진=프나틱 트위터 발췌).
프나틱이 원거리 딜러 'Rekkles' 마틴 라르손이 세 세트 동안 한 번도 죽지 않는 놀라운 실력을 보여준 덕에 네 시즌 연속 유럽을 제패한 G2 e스포츠를 완파하고 정상에 올랐다.

프나틱은 9일(한국 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유럽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LCS) 2018 스프링 결승전에서 G2 e스포츠를 3대0으로 격파하고 다섯 시즌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프나틱은 2015년 서머 시즌에서 오리겐을 3대2로 꺾고 우승한 이래 G2에게 밀려 정상에 서지 못했지만 2년 반 만에 다시 한 번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저력을 발휘했다.

프나틱은 1세트에서 G2의 가공할 공격력에 버티지 못할 것처럼 보였다. 상단에서 킬을 내준 뒤 하단으로 몰아치는 G2의 공격을 받아내다 3킬을 허용했고 중앙 포탑도 먼저 파괴됐다. 24분에 내셔 남작도 내준 프나틱은 바론 버프를 달고 도망치려던 G2의 뒤를 잡았고 'Rekkles' 마틴 라르손의 트리스타나가 연속 킬을 가져가면서 순식간에 4명을 잡아냈다. 32분에 중앙에서 벌어진 전투에서도 프나틱은 트리스타나가 초가스를 마크하면서 킬을 냈고 그러는 사이에 카르마와 사이온도 킬을 챙기면서 대승, 1세트를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프나틱, 'Rekkles'의 노 데스 슈퍼 플레이 앞세워 5시즌 만에 정상 복귀

2세트에서 프나틱은 상단에서 1킬씩 나눠가지면서 팽팽하게 끌고 갔지만 미드 라이너 'Caps' 라스무스 빈테르의 조이가 솔로킬을 만들어내며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20분에 G2에게 내셔 남작을 내주면서 킬까지 헌납해 5대5로 동점을 허용한 프나틱은 21분에 벌어진 전투에서도 패하면서 6대8로 역전 당했다. 28분에 내셔 남작 지역에서 싸움을 건 프나틱은 라르손의 시비르가 펜타킬을 만들어낸 덕에 전황을 역전시켰다. 내셔 남작을 가져간 프나틱은 3개의 억제기를 모두 파괴했고 자연스럽게 억제기를 밀어내고 2대0으로 앞서 나갔다.

3세트에서도 프나틱은 G2와 킬을 주고 받으면서 크게 앞서 가지는 못했다. 16분까지 3킬 1데스 1어시스트였던 사이온이 상단에서 잡히면서 킬 스코어 4대4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21분에 중앙에서 벌어진 싸움에서 사이온과 라이즈가 잡히면서 끌려 가던 프나틱은 동료들이 중앙을 장악하는 동안 하단을 홀로 밀어붙인 라이즈가 억제기를 파괴하면서 역전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스플릿 푸시를 시도하면서도 바론 버프를 챙긴 프나틱은 중앙 억제기까지 밀어내고 우승을 차지했다.

1세트에서 10킬 5어시스트, 2세트에서 펜타킬을 포함한 6킬 3어시스트, 3세트에서 4킬 5어시스트를 기록한 마틴 라르손은 스프링 결승전 MVP로 선정됐다. 유럽 지역 우승자인 프나틱은 5월 중순에 독일과 프랑스에서 열리는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에도 유럽 대표로 출전할 자격을 얻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슬라이드

데일리랭킹

1젠지 17승 1패 +29(34-5)
2T1 15승 3패 +24(32-8)
3한화생명 15승 3패 +19(30-11)
4KT 11승 7패 +8(26-18)
5DK 9승 9패 0(21-21)
6광동 7승 11패 -7(18-25)
7피어엑스 6승 12패 -11(16-27)
8농심 4승 14패 -16(14-30)
9디알엑스 3승 15패 -21(11-32)
10브리온 3승 15패 -25(8-33)
1
2
3
4
5
6
7
8
9
10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