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리는 아프리카TV 스타크래프트 리그 시즌7 24강 D조는 이전 조들과 달리 테란 박성균과 이재호, 저그 김현우와 김경모 등 테란과 저그만으로 구성되어 있다.
ASL 24강 A조부터 C조의 경기 결과를 보면 이번 시즌에는 프로토스가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A조에 이경민, B조에 장윤철, C조에 도재욱 등 각 조에 1명씩 포함되어 있던 프로토스는 모두 살아 남으면서 생존율 100%를 기록했다. 이경민을 제외한 두 선수는 조 1위를 달성하면서 강세를 이어갔다.
D조에는 프로토스가 없어서 어떤 구도가 만들어질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박성균과 김현우, 이재호와 김경모가 대결을 펼친 뒤 승자전과 패자전으로 나뉘어 대결을 이어간다.
24강 결과로 보면 저그가 테란보다 강세를 보이고 있다. A조에서 저그 임홍규가 이윤열을 제압한 뒤 이경민을 꺾으며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고 B조에서는 김성대에게 패한 테란 임진묵이 패자조로 내려가서 현지섭과 김성대를 연달아 꺾으면서 살아 남았다. C조에서는 저그 이예훈이 윤찬희를 두 번 연속 꺾으면서 16강에 올라갔다.
최근에 열린 ASL 시즌6와 KSL 시즌2 성적을 보면 박성균은 1단계는 수월하게 넘어가는 패턴을 보였다. ASL 시즌6에서 박성균은 저그 이예훈과 프로토스 진영화를 꺾으면서 24강을 통과했지만 16강에서는 염보성과 정윤종에게 연패하면서 탈락했다. KSL 시즌2에서도 16강에서는 박준오와 김민철 등 저그 2명을 연달아 꺾고 8강에 올라갔지만 조기석에게 0대3으로 완패하며 떨어졌다.
저그 김현우는 KSL 시즌2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16강에서 3명의 테란과 한 조를 이뤘던 김현우는 첫 경기에서 신상문을 3대2로 제압하며 파란을 일으켰지만 김성현에게 1대3으로 패했고 최종전에서 신상문에게 0대3으로 패하면서 탈락했다.
테란 이재호는 ASL 시즌6 24강에서 프로토스 김승현을 꺾고 16강에 올라갔지만 이영호, 이제동 등과 한 조에 들어갔다가 김성대와 이영호에게 연달아 패하면서 떨어졌다. KSL 시즌2 16강에서 정윤종에게 1대3으로 패한 이재호는 저그 김성대를 3대0으로 꺾었지만 최종전에서 저그 한두열에게 1대3으로 패하면서 탈락했다.
김경모는 ASL 시즌3에 출전했다가 한동안 뜸했지만 이번 대회 예선에서 테란 임진묵과 윤찬희를 연파하면서 본선에 올라온 테란전 강호다.
D조에 속한 4명 모두 상대 종족전에 대한 경험이 많고 자신감까지 갖고 있기 때문에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상황이다. 24강의 절대 강자로 군림했던 프로토스가 없는 D조에서 누가 웃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아프리카TV 스타크래프트 리그 시즌7 24강 D조
1경기 박성균(테) < 블록체인 > 김현우(저)
2경기 이재호(테) < 블록체인 > 김경모(저)
승자전 < 화이트아웃 >
패자전 < 화이트아웃 >
최종전 < 매치포인트 >
◆ASL 시즌7 16강 진출자
저그(3명)=김정우, 임홍규, 이예훈,
프로토스(4명)=변현제, 이경민, 장윤철, 도재욱
테란(3명)=김성현, 조기석, 임진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