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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L] '괴수' 도재욱 "저그전 자신감 완벽히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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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시절에는 '도세어', '도틀' 등 저그전만 하면 좋지 않은 별명이 생기기도 했는데 이제는 많은 부분을 보완했기에 연습 때나 공식전에서나 저그전 승률이 70% 정도 나온다. 저그전에 대한 자신감을 완벽하게 찾았다."

도재욱이 저그전에서도 '괴수 모드'를 선보이기 시작했다.

도재욱은 18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VSG 아레나에서 열린 코리아 스타크래프트 리그(이하 KSL) 시즌3 16강 A조 김명운과의 개막전에서 3대1로 승리하면서 승자전에 올라갔다.

도재욱은 전역 이후 992일 만에 공식전을 치른 저그 김명운과의 대결에서 다크 템플러 드롭을 성공시킨 뒤 힘싸움에서 연달아 대승을 거뒀고 4세트에서는 다크 아콘의 마엘 스트롬과 하이템플러의 사이오닉 스톰을 연달아 사용하면서 3대1 승리를 확정지었다.

다음은 도재욱과의 일문일답.

Q 천적인 김명운을 제압한 소감은.

A 김명운은 나에게 천적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현역 시절 내가 약세를 보인 선수가 맞다. 하지만 지금은 많은 것이 달라졌다. 내가 준비해온 내용들이 잘 통했다.

Q 1세트에서 리버 견제를 연달아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A 연습 때에도 제대로 통한 적은 많지 않았다. 내심 다크 템플러 드롭이 통하기를 발랐다.

Q 어떤 전략이 천적인 김명운을 꺾은 원동력인 것 같은가.

A 전략 준비를 하기 보다는 연습을 정말 많이 하면서 기량을 끌어 올렸다. 운영 과정에서 필요한 다크 아콘과 같은 유닛 운영은 이미 준비를 마친 상황이었다. 저그가 해당 맵에서 선택할 수 있는 특정 전략에 대해서는 대비책도 마련했다. 패스트 히드라리스크 전략 등에 대한 준비는 완벽하게 되어 있었다.

Q 연습을 많이 하니까 저그전이 늘었나.

A 선수 시절에는 알지 못했던 부분을 많이 알 수 있도록 시스템이 개선됐다. 지금은 다른 선수들의 개인 화면을 볼 수 있으니까 내가 부족한 것, 상대가 잘하는 것 등에 대해 파악하기가 쉬워졌다.

Q 4세트 '크로스게임'에서 다크 아콘을 썼다. 전략인가.

A 어떤 맵이든 다크 아콘은 쓸 만하다고 생각한다. 최근 개인 방송 기준으로 보면 프로토스 선수들 중에 내가 가장 많이 쓴다. 정말 좋아하는 유닛이다. 커세어를 사용하면서 견제했을 때에도 쓴다. 다크 아콘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도 있지만 나는 저그를 흔들 수 있는, 저그의 멘탈을 깰 수 있는 유닛이라고 생각한다. 마치 김명운이 퀸을 쓸 때와 비슷한 효과가 있다.

Q 조기석과 김현우 중에 누가 올라오길 바라나.

A 둘 다 상관 없다. ASL 시즌7에서 두 선수와 같은 조에 속했는데 김현우는 이기고 기석이에게 졌다. 하지만 조기석이 테란이기에 나에게는 조기석이 올라오는 것이 좋다.

Q 저그는 싫다는 생각인가. 그렇지 않다.

A 저그전 온오프 라인 승률을 합치면 70% 정도 된다. 이제 저그는 두렵지 않다.

강남=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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