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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식의스윙분석] '에너지 효율적, 몸 친환경적 스윙' 오지현

한국LPGA투어에서 6승을 거둔 오지현. 사진=김상민 기자.
한국LPGA투어에서 6승을 거둔 오지현. 사진=김상민 기자.
오지현(23세, KB금융그룹)은 한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6년째 활동하고 있고 6승을 거두고 있다.

2014년 한국LPGA투어에서 활동을 시작했고 이듬해인 2015년에 첫 승, 2016년에 1승을 더했고 2017년과 08년에는 각각 2승씩을 거뒀다. 2017~18년 2년 연속 상금 3위에 오르는 등 한국LPGA투어를 대표하는 선수 중 한 명이라고 할 수 있다.

오지현은 지난 2014년 이후 6년 동안 드라이빙 거리 평균 250야드, 드라이빙 정확도 72.85%, 그린 적중률 71.13%, 평균 퍼팅 수 29.92개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LPGA투어에서 수치적으로 드라이빙 거리와 정확도에서는 톱 클래스가 아니지만 정교한 퍼팅으로 스코어를 만들어 가는 선수라고 할 수 있다. 지난해 29.08개의 퍼팅으로 이 부문 1위와 70.27타의 평균 타수로 이 부문 3위에 오른 것이 좋은 예다. '톱10' 확률은 58%였다.

올해 오지현은 지난해와 다른 시즌을 보내고 있다. 시즌 초반 부상 여파로 아직 자신의 기량을 모두 보여주고 있지는 못하다. 올해 모두 13개 대회에 출전해 8번 메이드 컷 했고 지난 1월 대만여자오픈과 5월 교촌허니레이디스오픈에서의 7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다.

오지현의 스윙은 어떨까? 주말 골퍼는 오지현의 스윙에서 어떤 점을 눈여겨 봐야할까?

"에너지 효율적이면서도 몸에도 친환경적이어서 주말 골퍼가 보고 배울 점이 많은 스윙"이라고 미국PGA 클래스 A 조윤식 프로는 분석했다. 다음은 오지현에 대한 좀 더 상세한 분석 내용이다.

셋업
: 셋업부터 편안하다. 좌우, 상하 밸런스가 매우 좋고 그립 또한 뉴트럴(Neutral)한 위치여서 쉽게 클럽을 들었다 내리기만 해도 볼이 맞을듯한 셋업이다.

백스윙 & 피니시
: 백스윙에서는 큰 아크로 오른쪽으로 체중이 잘 실리면서 높은 톱이 형성된다. 톱에서 다운스윙 시작 때는 팔이 몸쪽으로 자연스레 붙으면서 임팩트 구간으로 들어오고 있다. 이 때 오른쪽에 실려 있던 체중이 몸통 회전으로 왼쪽으로 이동을 한다. 이 모습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요소 중 하나다. 이 연속적인 동작이 폴로스루와 피니시까지 한 번에 이어지게 하고 있다. 몸에 무리를 주지 않는 '편안한' 스윙의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조윤식은 "일반적으로 임팩트 구간에서 상, 하체 분리를 강조하는 스윙을 많이 볼 수 있다. 로리 매킬로이의 스윙이 그렇다"면서 " 하지만 이런 스윙 동작은 주말 골퍼가 따라하다가 허리에 부상을 입을 확률이 높다"고 했다. 조윤식은 "개개인의 몸의 기능 상태를 잘 인지하면서 편하게 할 수 있는 스윙을 지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지현은 우드는 캘러웨이 로그 서브 제로를 사용한다. 로프트 15도. 샤프트는 미츠비시레이온 디아마나 BF50 S.

*** 조윤식은 누구? 미국PGA 클래스 A, KPGA 멤버, SBS골프채널 해설위원, 반얀트리트룬골프아카데미 소속

[노수성 마니아리포트 기자/cool1872@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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