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지수-정인호 해설 "샌프란시스코, 딜러 조합 강점"
장지수 해설은 양 팀에 대해 "샌프란시스코는 두 가지 조합을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으며 '스머프' 유명환의 높은 오리사 숙련도를 바탕으로 하는 연계 플레이가 강점"이라며 "말 그대로 팀적인 호흡이 좋고 준비를 잘 해왔다는 게 느껴지는 팀"이라며 "밴쿠버는 불리하고 위축되어 있을 법한 상황에서도 집중력이 굉장히 좋고 선수 한 명, 한 명의 슈퍼 플레이가 뛰어나서 기세를 잘 가져온다"고 양 팀의 전력을 평가했다.
장지수 해설은 샌프란시스코의 4대3 승리를 예상하며 "샌프란시스코가 세트별로 딜러를 확실히 배분해 현재 쓰이는 둠피스트-리퍼와 바스티온-메이 조합 모두 잘 적응했다"고 그 이유를 들었다. 장지수 해설은 결승전 승부처로 "쟁탈전은 밴쿠버, 화물 맵은 샌프란시스코가 강하기 때문에 서로 잡을 수 있는, 유리한 세트는 꼭 잡아야할 것"이라고 전했다. 키 플레이어로는 밴쿠버에서는 '학살' 김효종을 꼽으며 "샌프란시스코는 한 명을 고르기 어렵다"고 평했다.
정인호 해설 역시 샌프란시스코의 승리를 예상했다. 정인호 해설은 샌프란시스코의 4대2 승리를 예상하며 "양 팀 모두 전 포지션에서 거의 빈틈없는 경기력을 보이나 둠피스트를 제외한 다른 딜러 선택지에서의 완성도, 선택폭에서 미세하게 샌프란시스코가 유리하다"고 평했다. 또한 정인호 해설은 "단기전에서의 '크러스티' 박대희 감독의 역량도 한 몫을 할 것"이라고 샌프란시스코의 우세를 점쳤다.
◆황규형 해설 "호위 전장이 승부처 될 것"
'용봉탕' 황규형 해설은 "샌프란시스코가 현재 기세나 용병술, 피지컬 등 모든 들이 폭발하고 있지만 계속해서 분위기가 좋은 팀은 한 번 삐끗했을 때 쉽게 무너질 수 있기 때문에 결승전 무대에서 어떨 것인가는 아직 미지수"라고 평가했다.
이어 "샌프란시스코가 속전속결로 기세를 놓치지 않는다면 생각보다 쉽게 우승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고 반대로 벤쿠버는 진흙탕 싸움을 정말 많이 겪어온 선수들이기 때문에 오히려 장기전으로 끌고 가면서 샌프란시스코 용병술의 빈틈을 잘 이용한다면 우승을 하지 않을까"라고 조심스럽게 예측했다.
또한 "두 팀 모두 피지컬적인 면모로 승부를 보는 경향이 강해 한 세트, 한 세트가 정말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라며 승부처로는 호위 전장을 꼽았다. 황규형 해설은 "쟁탈전은 정말 피 튀기는 혈전이 될 것이고 쟁탈전을 가져가는 쪽이 우승한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라면서도 "쟁탈만큼이나 혹은 그 이상으로 호위 운영에 많은 것이 달렸다. 경기가 길어질수록 호위 전장이 많이 등장하기 때문에 호위 전장에서의 전략적인 운영, 지형 활용 등으로 얼마나 변수를 만들고 상대를 압도할 수 있을 지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오버워치 리그 시즌2 그랜드 파이널(7전 4선승제)
▶샌프란시스코 쇼크 - 밴쿠버 타이탄즈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