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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담원 '뉴클리어' 신정현 "프나틱과 만나고 싶다"

담원 게이밍의 원거리 딜러 '뉴클리어' 신정현(왼쪽, 사진=생중계 화면 캡처).
담원 게이밍의 원거리 딜러 '뉴클리어' 신정현(왼쪽, 사진=생중계 화면 캡처).
"월드 챔피언십 진출을 확정지었을 때 프나틱과 대결하고 싶다고 밝혔는데 이뤄질 수도 있을 것 같다."

담원 게이밍의 원거리 딜러 '뉴클리어' 신정현이 꿈에도 그리던 프나틱과의 리벤지를 펼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담원 게이밍은 20일 독일 베를린 베르티 뮤직홀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2019 그룹 스테이지 2라운드 D조에서 3전 전승을 거두면서 조 1위를 확정지었다. 각 조의 1위 팀은 다른 조의 2위와 대결하기에 담원 게이밍은 프나틱과 8강에서 만날 수도 있다.

신정현은 "챌린저스에서 챔피언스로 올라왔을 때에도 좋았고 한국 대표 선발전을 통과하면서 롤드컵 무대에 섰을 때에도 좋았는데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거쳐 그룹 스테이지까지 넘어섰다. 정말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정수 코치가 인빅터스 게이밍 시절 롤드컵을 우승시키기도 했기에 라이벌전 같은 느낌도 있었는데 어떻게 이길 수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김 코치님의 바로 전 소속 팀이 IG였기에 좀 더 신경을 쓰시더라"라면서 "연습 때처럼만 한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해주셨고 현장에 못 오신 김목경 감독님도 일일이 전화를 하셔서 충분히 잘하고 있고 해낼 수 있다고 응원해주셔서 승리한 것 같다"라고 답했다.

담원이 선전하면서 응원하는 팬들이 크게 늘었고 새로운 이야기거리가 생기기도 했는데 기억에 남는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 신정현은 "많은 팬들이 좋아해주시고 있다는 것을 커뮤니티에서 확인했다"라면서 "그 중에서 제일 재미있는 것은 '조커 너구리'가 아닐까 한다"라고 말했다.

8강에서 만나고 싶은 팀이 있느냐는 질문에 신정현은 "전부터 이야기했던 프나틱과의 리벤지가 성사되길 바란다"라면서 인터뷰를 마쳤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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