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 e스포츠가 2019년 스프링과 서머에 이어 2020년 스프링에서도 정규 시즌 1위를 차지했다.

G2 e스포츠는 28일(한국 시간) 온라인으로 진행된 리그 오브 레전드 유러피언 챔피언십(이하 LEC) 2020 스프링 9주 1일차에서 샬케04를 꺾으면서 정규 시즌 1위를 확정지었고 2일차인 29일에는 미스피츠 게이밍을 상대로 특이한 조합을 선보이면서 승리했다. 1위를 놓고 경쟁을 펼치던 프나틱과 오리겐은 G2의 1위가 확정되면서 29일에는 특이한 챔피언들을 선보이면서 매드 라이온스와 바이탤리티에게 각각 패배, 2위와 3위에 랭크됐다.

28일 1위를 확정지은 G2는 미스피츠 게이밍을 상대로 톱 바드, 정글 쉬바나, 미드 제드, 원거리 딜러 아트록스, 서포터 스웨인을 꺼내 들었다. 상대 또한 티모, 오른, 르블랑, 퀸, 애니를 조합하면서 순위를 떠나 재미를 주겠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

초반부터 하단에서 'Caps' 라스무스 빈테르가 연달아 킬을 만들어내면서 3대0으로 앞서 나간 G2는 11분에 상단으로 4명이 합류하며 2킬을 추가했다. 13분에 하단에서 'PERKZ' 루카 페르코비치의 제드가 3명 사이를 파고 들었다가 잡혔지만 'Wunder' 마르틴 한센의 바드와 'Jankos' 마르킨 얀코프스키의 쉬바나가 내려와 3킬을 따내면서 G2는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18분에 중앙 지역에서 바드와 스웨인이 3명을 마크하다가 잡혔지만 쉬바나, 아트록스, 제드가 포위 공격을 시도하며 미스피츠 선수들 4명을 끊어낸 G2는 중앙 억제기를 파괴했고 21분에 펼쳐진 대규모 전투에서도 승리하며 정규 시즌 1위 축하 경기를 마무리했다.


정규 시즌 1위를 차지한 G2는 포스트 시즌 승자조에서 만날 상대로 매드 라이온스를 뽑았고 그 결과 2위인 프나틱은 포스트 시즌에서 오리겐과 대결을 펼친다. 오는 4월4일(한국 시간)부터 열리는 LEC 포스트 시즌은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된다. G2와 매드 라이온스가 먼저 대결하고 프나틱과 오리겐이 맞붙는다. 승리한 팀은 준결승으로 직행해 맞대결을 펼치며 패한 팀은 패자조로 내려가서 험난한 여정을 거친다. 패자조 첫 경기에서는 미스피츠 게이밍과 로그가 대결하며 승리한 팀은 승자조에서 내려온 팀들과 대결한다. 모든 매치업은 5전3선승제로 진행된다. LEC 사무국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스프링 포스트 시즌과 결승전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밝힌 바 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