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1일 마무리된 16강 그룹 스테이지에서 총 49 경기가 진행됐다. 각 팀별로 여섯 경기씩 치렀고 한 조에서는 12 경기씩 진행됐다. 16강 A조에서 쑤닝 게이밍과 G2 e스포츠가 1위 결정전을 치렀기에 한 경기 더 열리면서 총 49 경기가 치러졌다.
루시안과 니달리, 오른은 45 경기에서 금지 목록에 들어가거나 선택되면서 밴픽률이 91.8%에 달한다. 가장 많이 선택된 챔피언은 오른이었다. 17번 사용된 오른은 9승8패를 기록하면서 승률 52.9%를 기록했다. 팬들 사이에서 오른은 '국밥'류 챔피언이라고 불리면서 많은 팀들이 선택하고 있다. 오른은 초중반 라인전에서는 주도권을 갖기 어렵지만 후반 대규모 교전에서 제 몫을 충분히 해줄 수 있는 챔피언이며 13레벨 이후 특별한 아이템을 제작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팀들이 선호학 있다.
AP 정글러가 대세로 자리한 이번 롤드컵에서 니달리는 정글러들이 반드시 다룰 줄 알아야 하는 챔피언이 됐다. 30번 금지됐지만 15번이나 선택된 니달리는 9승6패를 기록하면서 승률 60%를 유지했다.

다양한 포지션에 기용할 수 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는 챔피언인 사일러스와 세트의 활약도 상당히 좋았다. 징동 게이밍의 '카나비' 서진혁이 정글러로 두 번 사용해 2전 전승, 담원 게이밍의 미드 라이너 '쇼메이커' 허수와 G2 e스포츠의 톱 라이너 'Wunder' 마르틴 한센이 한 번 사용해 승리한 바 있다.
세트도 멀티 포지션 챔피언으로서의 역할을 다했다. 무려 12번이나 기용됐던 세트는 서포터와 미드 라이너가 사용한 것이 부분이었다. 서포터 챔피언으로 6번 사용되어 4승2패를 기록했고 미드 라이너로는 3전 전승을 달렸지만 톱 라이너로는 1승2패로 부진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