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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양, 해설자-선수 병행 이후 두 번째 GSL 석권

전태양, 해설자-선수 병행 이후 두 번째 GSL 석권
전태양은 해설자와 선수를 병행하면서 메이저 개인 리그를 제패한 첫 사례로 남았지만 또 한 번 정상에 오르면서 새로운 기록을 추가했다.

전태양은 1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GSL 2020 시즌3 코드S 결승전에서 조성주를 상대로 4대2로 승리하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4세트까지 2승씩 나눠 가지면서 팽팽한 상황을 만들어낸 전태양은 5세트에서 은폐 밴시를 조성주의 본진과 앞마당으로 보내면서 건설로봇을 대거 잡아낸 뒤 승리했고 6세트에서는 앞마당과 12시로 이어지는 허리를 끊어내면서 승리, 우승을 확정지었다.

전태양은 2019년 GSL 시즌2 결승전에서 해설자로 데뷔했다. 당시만 하더라도 일회성이라고 여겨졌지만 시즌3에 들어오면서도 전태양이 계속 해설자로 활약하면서 군입대한 박진영의 공백을 계속 메우는 고정 해설자가 됐다.

해설자와 선수를 병행하기 시작한 첫 대회인 GSL 시즌3에서 전태양은 8강에 오르면서 인정을 받는 듯했지만 2020년 IEM 월드 챔피언십 2020에서 24강에 머물렀고 슈퍼토너먼트 시즌1에서 16강에서 탈락하자 해설자 병행이 오히려 좋지 않은 효과를 내고 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전태양은 2020년 GSL 시즌1에서 결승까지 승승장구했고 김도욱을 4대0으로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하며 해설자와 선수를 병행하면 우승한 첫 e스포츠 인물로 기록됐다.

시즌2에서는 4강까지 올라갔다가 김대엽에게 2대4로 패했던 전태양은 이번 시즌3에서 김대엽을 4강에서 4대0으로 물리쳤고 결승전에서는 GSL 결승에 진출하기만 하면 우승했던 조성주를 4대2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해설자 생활과 선수 생활을 같이 하면서도 GSL 2회 우승을 달성한 전태양은 "고정적으로 해설을 한다고 처음 이야기를 했을 때 성적이 나오지 않는다면 비판을 받을 수도 있다며 말리는 분들도 많았지만 남들보다 더 많이 노력하면서 극복해냈고 군복무 중에도 많이 도와준 박진영 해설 위원과 항상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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