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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뉴스] '카트 황제' 문호준 은퇴…④

2020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이하 코로나19)가 전세계로 퍼져 나가면서 e스포츠 업계에도 심각한 타격을 입혔다. 오프 라인으로 열리는 대회가 거의 없었고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 직접 관람하는 경우도 드물었다. '2020년=코로나19'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지만 온라인으로 대회를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 e스포츠는 비대면 시대에 적합한 방식으로 일정을 소화했다. 데일리e스포츠는 2020년에 일어났던 다양한 이슈 10가지를 뽑았다.< 편집자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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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카트라이더 리그에서 가장 큰 이슈는 '황제' 문호준의 은퇴였다. 2006년 넥슨 카트라이더 4차 리그에 10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카트라이더 프로게이머의 세계에 발을 들인 이래로 14년 간 14번의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황제의 자리에 등극한 문호준이기에 문호준의 은퇴는 카트라이더 리그에 큰 충격을 안겼다.

문호준은 14년의 선수 경력을 통틀어 카트라이더 리그 역사를 관통하는 족적을 남겼다. 4차 리그를 3위로 데뷔한 문호준은 5차 리그에서 역사적인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이후 14년 동안 단 두 번의 리그를 제외하고는 모든 대회들에 참가하며 우승컵을 쓸어 담았다.

문호준은 카트라이더 리그 뿐 아니라 e스포츠에서 전무한 14번의 우승 기록을 세웠다. 최다 우승 기록을 비롯해 개인전 최다우승(10회), 최초의 양대 리그 우승 등 화려한 커리어를 써내려가며 14년 간 최고의 자리를 지켰다. 문호준은 꾸준한 실력 뿐 아니라 카트라이더 리그의 부침 속에서도 리그를 지키며 현재의 카트라이더 리그의 인기가 가능하게 만들기도 했다.

2020년에도 문호준의 실력은 변함이 없었다. 2020 시즌1 '역대급' 개인전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여전한 황제의 위엄을 뽐낸 문호준은 박도현, 배성빈이라는 신예들을 이끌고 팀전 우승을 차지하며 양대 리그 우승 기록을 세웠다.

이후 문호준은 개인전 은퇴를 발표하며 이어진 시즌2 팀전에만 참가했다. 문호준의 한화생명은 개막전 샌드박스 게이밍에게 0대6 완패를 당하며 흔들렸지만 끝내 위기를 극복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한화생명은 플레이오프에서는 문호준을 필두로 라운드 스코어 0대6을 뒤집는 극적인 역전승을 기록하며 결승에 진출했고 성남 락스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문호준은 한화생명의 팀전 2연패를 견인한 후 은퇴를 발표, 화려한 작별을 알렸다.

라우드 커뮤니케이션은 문호준을 기리며 17일 온라인으로 은퇴식을 진행했다. 김대겸 해설위원과 정준 해설위원이 진행을 맡은 은퇴식에서 문호준은 은퇴를 결심하게 된 이유로 개막전 패배를 꼽았다. 문호준은 "우승을 하고 싶다는 목표가 있어 버텼는데 개막전 0대6 패배를 당했다. 졌으면 분해야 하는데 기분이 그리 나쁘지는 않았다"며 "패배를 인정하게 되면서 은퇴를 많이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문호준은 카트라이더는 자신에게 "아무것도 아닌 사람인 문호준이 다른 인생을 살게 해 준 게임"이라며 "내 인생의 전부"라고 전해 카트라이더에 대한 끈끈한 애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문호준의 은퇴식에는 한화생명 팀 동료들과 라이벌 유영혁을 비롯한 카트라이더 선수들이 작별 인사를 전했으며 '페이커' 이상혁, 김희철, 서은광 등 다양한 유명 인사들이 깜짝 등장하기도 했다. 문호준의 은퇴를 기념해 라우드 커뮤니케이션에서 감사패를, 성남 락스, 샌드박스 게이밍에서도 선물을 전달했다. 한화생명 역시 14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증정하며 문호준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문호준은 이후 한화생명 카트라이더 팀의 감독으로서 새로운 모습으로 카트라이더 리그와 함께 할 예정이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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