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젠시티는 지난 12일 중국 상하이 정무체육관에서 개최된 'FC 프로 챔피언스 컵' 결승전에서 태국의 어드바이스 e스포츠(이하 어드바이스)에 세트 스코어 4대3으로 패했다.
A그룹 2위 통과 후 태국의 트리플W과 우리나라의 디플러스 기아를 각각 3대1로 꺾은 젠시티는 세븐TV와 알파 일렉트로닉 게이밍을 잡고 올라온 어드바이스와 마지막 대결을 펼쳤다.
그러나 이후 '체이스' 권창환이 '지피제이'에 2대3으로 패한 뒤 '크롱' 황세종이 '마이클04'에 0대1로 패하며 재역전을 허용했다.
한 라운드만 더 패배하면 경기가 끝나는 상황서 출전한 '원더08' 고원재는 2세트에서 승리했던 'TD킨'을 상대로 후반 15분 발베르데의 득점에 힘입어 1대0으로 앞서 나간 뒤 동점을 허용했지만 81분경 다시 발데르데로 골을 밀어 넣고 승부를 마지막 세트로 넘겼다.
'원더08' 고원재와 'TD킨'의 세 번째 대결로 진행된 7세트는 두 선수 모두 팽팽한 경쟁을 이어갔으나 고원재가 후반 정규 시즌 종료 직전 상대 마테우스 쿠냐에 득점을 허용하며 0대1로 패배, 최종 스코어 3대4로 우승 문턱에서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한편 준우승을 차지한 젠시티는 상금 5만 달러(한화 약 6903만 원)를 수상했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