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레드포스 'TK777' 이태경 2 대 0 DRX '원' 이원주
1세트 이태경 2 대 0 이원주
2세트 이태경 1 대 0 이원주
농심 레드포스의 'TK777' 이태경과 DRX의 '원' 이원주의 16강전 대결은 두 선수 모두 치열한 공방전을 주고받는 가운데 두 세트 합 세 골을 넣은 이태경이 무실점으로 가져갔다.
20일 서울 송파구의 DN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FC 온라인 슈퍼 챔피언스 리그(FSL) 서머' 16강 3일 2경기에서 농심 레드포스 'TK777' 이태경이 DRX '원' 이원주에 세트 스코어 2 대 0으로 승리했다.
'원' 이원주는 롬바르디아 FC와 레알 마드리드, 밀라노 FC의 조합을, 'TK777' 이태경은 FC 바르셀로나와 네덜란드 국가대표팀의 조합을 각각 꺼낸 가운데 시작된 1세트. 왼쪽 지역으로 공격을 이어가던 이태경은 중앙 지역으로 공을 돌려 끈질기게 득점을 시도했으나 이원주도 3차례의 공격을 모두 막아내며 초반 위기를 넘겼다. 이원주의 마이콘과 이태경의 굴리트가 날린 중거리 슛이 모두 골문을 지나친 뒤 두 선수는 공방을 주고받았지만 득점이 나오지 않아 그대로 0:0 상황서 휘슬이 울렸다.
후반전 초반 이원주의 강한 슛을 저지하는데 성공한 이태경은 빠른 반격을 통해 빈틈을 노려 60분 경 굴리트의 득점으로 선취점을 챙겼다. 이어 이원주의 반격 찬스를 모두 저지한 뒤 오른쪽으로 빠르게 공을 찔러넣은 뒤 앙리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밀고 들어가다 굴리트 쪽으로 공을 굴려 82분경 다시 한 점을 추가했다. 이후로도 공방을 주고 받는 가운데 시간을 태우는 전략을 택한 이태경은 이원주의 카카가 날린 마지막 공격을 막아내며 2:0으로 첫 세트 포인트를 가져갔다.
이어 진행된 2세트, 초반부터 좋은 찬스들이 반복됐으나 두 선수 모두 선취점을 쉽게 얻지 못했다. 특히 이원주는 몇 차례의 코너킥 찬스를 만들며 강하게 상대를 압박했으나 도중에 공격이 끊겼다. 전반 막판 공을 잡은 이태경은 공을 꾸준히 중앙선 부근서 돌리며 원샷 찬스를 노렸으나 추가 시간에 이원주에 공을 빼았겼으며 이원주도 빠른 진입으로 공격 기회를 만들고자 했으나 실패, 그대로 전반전이 종료됐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공격을 시작한 이태경은 공간을 넓게 활용하며 천천히 페널티 박스 쪽으로 향했으며 굴리트와 앙리, 야야 투레를 거친 공을 받은 피구가 수비를 제치며 날린 슛으로 52분 경 골망을 흔들며 선취점을 기록했다. 이어 20분에 걸쳐 이태경이 공격을 이어가며 추가 득점을 시도했지만 이원주의 수비가 강하게 이를 버텨내며 성과를 내지 못했다. 80분이 다되어 공격을 시작한 이원주는 마테우스와 호나우두의 콤비 플레이로 페널티 박스 진입을 시도했으나 이태경이 이를 커트했으며, 84분 경 호나우두의 단독 드리블 찬스 역시 수비에 걸려 파워가 약해지며 키퍼 품 안에 공이 들어갔다. 정규시간 종료 직전 굴리트의 슛도 막아낸 이태경은 상대의 패스를 끊은 뒤 남은 시간을 소모하며 1:0으로 두 번째 세트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데 성공했다.
한편 경기 결과에 따라 승자인 이태경이 선택한 '25FSL 클래스' 카드인 에마뉘엘 프티와 스티븐 제라드에 각각 1씩의 추가 능력치가 부여된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