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맞붙은 T1과 KT 롤스터가 2026 LCK컵에서 다시 만난다.
T1과 KT 롤스터는 23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에서 2026 LCK컵 2주차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은 지난 2025 월드 챔피언십에서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했다. T1과 KT 롤스터의 결승전은 역대급이라는 표현으로 불릴 만한 치열한 접전이었다.
먼저 왕좌 가까이 다가갔던 건 KT 롤스터였다. 1세트 패배 후 전열을 정비해 T1을 벼랑 끝까지 몰아넣었다. 위기에 봉착했던 T1은 4세트와 5세트 승리로 역전승을 해내며 소환사의 컵을 들어올렸다. KT 롤스터라는 소년만화 스토리의 결말이자 T1이 월드 챔피언십 '쓰리핏'이라는 유산을 쌓아올린 순간이었다.
T1 '페이즈' 김수환.
박빙의 대결로 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던 두 팀이 약 2개월 만에 다시 만난다. 현재 분위기는 T1에게 우세하다. T1은 개막 주차에 한화생명e스포츠와 DRX를 상대로 2연승을 내달렸다. KT 롤스터는 DN 수퍼스에게 승리한 직후 젠지에게 패배해 1승 1패를 기록 중이다. 양 팀의 이적생인 '페이즈' 김수환과 '에이밍' 김하람 중에서는 김수환의 지표가 더 좋다. KDA와 분당 대미지 등 바텀 라이너를 대표하는 지표 대부분에서 김수환이 앞선다.
KT 롤스터 '에이밍' 김하람.
하지만 반전의 가능성도 얼마든지 존재한다. 지난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에서도 KT 롤스터가 마지막까지 T1을 괴롭히리라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 두 팀의 대결은 유서 깊은 통신사 라이벌 매치업이기도 하다. 이번 통신사전에 많은 LCK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