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타2 슈퍼매치를 관전한 한 관계자는 3주차에 출전하는 얼라이언스와 DK를 두고 지금까지 참가한 해외 게임단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만큼 3주차에 참가하는 얼라이언스와 DK는 세계 정상급 도타2 게임단이기 때문이다.
◆세계 최강팀인 얼라이언스
지난 해 노 타이드 헌터(No Tidehunter)로 활동을 시작한 얼라이언스는 올해 4월 새로운 후원사와 계약을 맺으면서 팀 이름을 변경했다. 유럽에서 최강 팀으로 평가받았던 얼라이언스는 최근 메이저 대회 7개 중 6개 대회를 석권하는 등 세계 최강 팀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6월 열린 드림핵 서머에서는 퀀틱게이밍을 제압했고 스타래더 시즌6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얼라이언스의 대미는 인터내셔널 2013. 미국 시애틀에서 벌어진 인터내셔널 2013 결승전에서 나투스 빈체레를 3대2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하며 최강팀으로 올라섰다. 얼라이언스는 최근 벌어졌던 스타래더 시즌7와 위플레이 도타2 리그 시즌2 결승전에서 나투스 빈체레에게 패했는데 최근 추세를 살펴보면 얼라이언스와 나투스 빈체레 2강 체제로 굳혀지는 분위기다.
이번에 한국을 방문하는 얼라이언스는 'Loda' 조나단 버그, 's4' 구스타브 매그누손, 'AdmiralBulldog' 헨릭 안버그, 'EGM' 제리 룬드크비스트, 'Akke' 호아킴 악터홀로 구성되어 있다.
얼라이언스의 멤버를 살펴보면 특정 영웅에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2006년부터 도타 게이머를 시작한 조나단은 MYM, SK게이밍, 팀제니스를 거쳤고 후반 지향형인 하드 캐리형 영웅을 잘 쓰기로 유명하다. 's4' 구스타브 매그누손은 '마그누스의 장인'이라고 불리고 있다. 최근에는 마그누스의 능력이 하향된 가운데 바이퍼와 박쥐기수의 선택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최고 미드 레이너로 꼽히고 있는 선수다.
오프 레이너를 맡고 있는 'AdmiralBulldog' 헨릭 안버그는 고독한 드루이드와 자연의 예언자, 태엽장이에 강점을 보이고 있다. 그렇지만 영웅 선택의 폭이 좁은 것은 단점으로 지적받고 있다. 그나마 최근 벌어진 해외 대회에서 흡혈마와 현상금 사냥꾼을 선택하고 있다는 것은 눈여겨 볼 대목이다.
◆새롭게 팀 개편을 한 DK
인터내셔널에서 6위에 올랐던 DK는 로스터 변화로 인해 많은 부침을 겪었다. 인터내셔널이 끝난 뒤 'rOtk' 판 베이의 방출을 시작으로 4명의 선수를 교체한 것. 'BurNIng' 치레이 슈를 남겨둔 DK는 지난 9월 오렌지스포츠에서 활동하고 있던 'BurNIng' 차이 이 펑, 'iceiceice' 대얼 코이 페이 시앙 등 새롭게 로스터를 개편했다. 이번 대회가 개편 이후 처음으로 치르는 오프라인 경기이기 때문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