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는 31일 오후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벌어진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4시즌 2라운드 플레이오프 CJ 엔투스와의 경기에서 4대3으로 승리를 거두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MVP는 4월1일 벌어지는 2라운드 결승전에서 진에어 그린윙스와 우승을 놓고 맞붙게 됐다. MVP가 프로리그 라운드 결승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 MVP는 GSTL과 프로리그에서 모두 결승에 오르는 진기록을 수립했다.
선봉 박수호가 신동원에 승리를 거두고 기선 제압에 성공한 MVP는 2대2 동점이던 5세트에서 프로리그 데뷔전을 치른 김원형이 과감한 점멸 추적자로 고병재를 제압하고 승부를 뒤집었다.
MVP는 김원형이 6세트에서 접전 끝에 김준호에게 패했지만 마지막 대장으로 출전한 서성민이 김준호를 꺾고 경기를 매듭지었다. 경기 초반 3관문 올인 전략을 선택한 서성민은 모선핵과 추적자를 조합해 상대 본진에 공격을 감행했다.
서성민이 밀리는 분위기였지만 모선핵의 시간왜곡을 활용한 전투에서 김준호의 추적자와 공허포격기를 정리하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서성민은 김준호의 수비 병력을 초토화시키고 경기를 매듭지었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4 시즌 플레이오프
▶MVP 4대3 CJ
1세트 박수호(저, 11시) 승 < 세종과학기지 > 신동원(저, 5시)
2세트 박수호(저, 11시) < 해비테이션 스테이션 > 승 정우용(테, 1시)
3세트 김도경(프, 1시) 승 < 프로스트 > 정우용(테, 7시)
4세트 김도경(프, 1시) < 연수 > 승 고병재(테, 7시)
5세트 김원형(프, 11시) 승 < 아웃복서 > 고병재(테, 5시)
6세트 김원형(프, 6시) < 폴라나이트 > 승 김준호(프, 12시)
7세트 서성민(프, 5시) 승 < 세종과학기지 > 김준호(프, 11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