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4] MVP 박태원 "다양한 메타의 필요성 느껴"](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4051921003139127_20140519210111dgame_1.jpg&nmt=27)
MVP 팀장 박태원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팀원들이 자랑스럽고 이번 대회를 통해 다양한 메타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말했다.
Q 예선 2위로 시애틀에 가게 됐다. 소감을 말해달라.
A 아쉽지만 팀원들이 자랑스럽다. 많이 성장한 것 같아 기쁘다.
Q 2경기에서 바이퍼를 선택했는데.
A 애로우 게이밍의 'ddz'가 정말 잘했다. 거기에 상대하기 위해선 무상성 레이너인 바이퍼 카드가 필요했다. 솔직히 도타2로 넘어와서 바이퍼를 해본 적이 없었다. 도타1에서 하던 기억으로 플레이했다.
Q 4경기에서는 침묵술사와 폭풍령 카드를 꺼내들었다.
A 침묵술사로 '아가님의 홀'과 '재생의 구슬'을 가고 파밍만 잘된다면 상대 서포터를 잡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폭풍령과 침묵술사 조합은 스타래더에서 자주 사용한 조합이었다.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 동남아 팀에게 분석을 많이 당해서 우리 플레이를 잊고 상대 플레이에 맞춰가자고 생각했다. 지난 해 인터내셔널3를 참관하러 갔을 때 얼라이언스가 중국 팀에게 똑같은 플레이를 하다가 무너지는 모습을 봤다. 그래서 선수들에게 왜 똑같은 플레이를 하는지 물어봤는데 "워낙 많은 돈이 걸려있다보니 다른 플레이를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반면 나투스 빈체레는 상대 체제에 맞춰서 플레이를 했다. 그 것을 보면서 한국 팀이 성장하기 위해선 힘들더라도 상대 체제에 맞춰가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했다.
Q 이번 대회를 통해 얻은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
A 자신감이다. 이번 예선을 앞두고 준비된 메타들이 많았는데 상대팀으로부터 분석을 많이 당했다. 어떤 팀은 메타를 따라하기도 했다. 우리 팀원들의 생각이 담긴 메타가 분석을 당해 힘들었다. 그러다보니 결승전에서는 숙련도가 떨어지는 메타를 사용해야 했다.
Q 예선을 통해 도타2에 관심을 갖는 팬들이 많아졌다. 팬들에게 한 마디 부탁한다.
A 응원해준 해외와 국내 팬들에게 감사하다. 예선을 통해 도타2 인기가 많아질 것 같은 기분이다. 한국 도타2 선두주자로서 많은 팬들이 도타2를 사랑해줬으면 한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