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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4] MVP 박태원 "다양한 메타의 필요성 느껴"

[TI4] MVP 박태원 "다양한 메타의 필요성 느껴"
MVP 피닉스가 인터내셔널4 동남아시아 예선에서 2위를 기록하며 미국 시애틀 본선 현장에서 열리는 최종 본선 진출전에 나서게 됐다. MVP는 애로우 게이밍과의 결승전에서 한 경기를 가져갔지만 'ddz' 콕이리옹의 플레이를 막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MVP 팀장 박태원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팀원들이 자랑스럽고 이번 대회를 통해 다양한 메타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말했다.

Q 예선 2위로 시애틀에 가게 됐다. 소감을 말해달라.
A 아쉽지만 팀원들이 자랑스럽다. 많이 성장한 것 같아 기쁘다.

Q 2경기에서 바이퍼를 선택했는데.
A 애로우 게이밍의 'ddz'가 정말 잘했다. 거기에 상대하기 위해선 무상성 레이너인 바이퍼 카드가 필요했다. 솔직히 도타2로 넘어와서 바이퍼를 해본 적이 없었다. 도타1에서 하던 기억으로 플레이했다.

Q 4경기에서는 침묵술사와 폭풍령 카드를 꺼내들었다.
A 침묵술사로 '아가님의 홀'과 '재생의 구슬'을 가고 파밍만 잘된다면 상대 서포터를 잡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폭풍령과 침묵술사 조합은 스타래더에서 자주 사용한 조합이었다.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 동남아 팀에게 분석을 많이 당해서 우리 플레이를 잊고 상대 플레이에 맞춰가자고 생각했다. 지난 해 인터내셔널3를 참관하러 갔을 때 얼라이언스가 중국 팀에게 똑같은 플레이를 하다가 무너지는 모습을 봤다. 그래서 선수들에게 왜 똑같은 플레이를 하는지 물어봤는데 "워낙 많은 돈이 걸려있다보니 다른 플레이를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반면 나투스 빈체레는 상대 체제에 맞춰서 플레이를 했다. 그 것을 보면서 한국 팀이 성장하기 위해선 힘들더라도 상대 체제에 맞춰가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했다.

Q 이번 대회를 통해 얻은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
A 자신감이다. 이번 예선을 앞두고 준비된 메타들이 많았는데 상대팀으로부터 분석을 많이 당했다. 어떤 팀은 메타를 따라하기도 했다. 우리 팀원들의 생각이 담긴 메타가 분석을 당해 힘들었다. 그러다보니 결승전에서는 숙련도가 떨어지는 메타를 사용해야 했다.

코리아 도타2 리그(KDL)에서는 한 팀만 준비하면 됐지만 큰 대회에서는 단기간에 여러 팀을 상대해야 한다. 우리가 성장하기 위해선 거기에 맞게 적응해야 한다. 이번 대회 예선을 통해 강팀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 같다.

Q 예선을 통해 도타2에 관심을 갖는 팬들이 많아졌다. 팬들에게 한 마디 부탁한다.
A 응원해준 해외와 국내 팬들에게 감사하다. 예선을 통해 도타2 인기가 많아질 것 같은 기분이다. 한국 도타2 선두주자로서 많은 팬들이 도타2를 사랑해줬으면 한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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