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하는 4일 경기도 성남시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1)에서 치러진 대한골프협회(KGA)와 아시안투어 공동 주관 대회 GS칼텍스 매경오픈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2일 연속 68타를 기록한 이동하는 합계 6언더파 136타로 2위 주흥철(36)에 1타 차 단독 선두다.
10번 홀(파4)에서 출발한 이동하는 12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으며 순항했다. 이어 14번 홀(파5)에서는 이글을 낚으며 단숨에 리더보드 최상단을 점령했다. 이어 17번 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한 이동하는 18번 홀(파4)에서 파 퍼트가 홀 컵을 스치며 아쉽게 첫 보기를 범했다.
이후 7번 홀(파4)에서 다시금 보기를 범해 한 타를 잃었지만 9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기분 좋게 2라운드를 마친 이동하는 단독 선두로 3라운드에 나선다.
투어 데뷔 15년 차 이동하는 아직 정규 대회 우승이 없다. 지난해 결혼 후 카이도 제주오픈에서 첫 승 기회를 맞기도 했던 이동하는 최종라운드 경기가 취소되며 준우승에 그쳤다.
지난달 아이가 태어나면서 아빠가 된 이동하가 아빠의 힘으로 데뷔 첫 승을 차지할 수 있을 지 남은 라운드 성적에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대회 2라운드는 강풍 속에서 많은 선수들이 고전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1라운드에서 스팀프 미터로 2.9m 그쳤던 그린 스피드가 3.6m까지 빨라졌고, 핀 위치까지 어려워진 탓에 140명의 출전 선수 중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가 13명에 그쳤다.
이어 국가대표 김동민(19)과 2016년 이 대회 우승자 박상현(35), 시브 카푸(인도) 등 3명의 선수가 합계 1언더파로 공동 5위로 무빙데이를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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