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상현은 6일 경기도 성남시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1)에서 치러진 매경오픈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묶어 이븐파 71타를 쳤다.
지난 2016년 이 대회 연장전에서 이수민(25)을 꺾고 이 대회 첫 우승컵을 들어올린 박상현은 올해 이 대회에서 무려 3명과 함께 연장 승부에 나섰고, 3명을 모두 제압하며 2번째 우승컵을 차지했다.
올해로 37회를 맞은 이 대회에는 우승자들의 무덤이라고 불릴 정도로 다승을 하기 힘들다. 이 대회에서 2승을 차지한 선수도 최상호(10회, 24회), 박남신(12회, 15회), 김경태(26회, 30회)에 불과하다.
3라운드 무빙데이에서 선두와 1타 차 2위로 뛰어오른 박상현은 강한 빗줄기 속에서 치러진 최종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는 못했으나 공동 선두로 연장 승부에 합류했다.

이어 장이근과 치른 연장 3차전에서 장이근의 파 퍼트가 홀 컵을 외면했고, 결국 연장 3차전 동안 안정적인 플레이로 파를 기록한 박상현이 우승컵을 차지했다.
경기를 마친 박상현은 "2년 전에 이 대회 우승을 했는데, 2년 만에 다시 우승을 하게 되어 기분이 정말 좋다"고 했다.
이어 "2016년 연장전에서 우승을 한 경험이 있는데, 특히 연장전이 치러지는 18번 홀의 경우 버디를 낚기보다는 꾸준히 파만 기록한다면 충분히 찬스가 있는 홀이다"고 하며 "이 때문에 욕심을 부리지 않고 파를 기록했던 것이 우승의 비결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연장전에 나섰던 장이근, 가간짓 불라, 황중곤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최종라운드에서 우승경쟁에 나섰던 아마추어 김동민, 아지테쉬 산두(인도), 이상희는 합계 이븐파로 공동 5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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