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현은 7일 중국 웨이하이에 위치한 웨이하이 포인트 호텔&골프 리조트(파72, 6155야드)에서 치러진 아시아나항공 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1번 홀(파5)에서 출발한 김지현은 2번 홀(파4)부터 7번 홀(파4)까지 무려 6개 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물오른 샷 감을 뽐냈다.
초반 질주와 다르게 후반 10번 홀(파5)에서 보기를 기록한 후 더 이상의 스코어 변동은 없었지만 2라운드에서 무려 5타를 줄이며 순위를 3계단 끌어올려 단독 선두가 됐다.
이어 김지현은 "사실 6개 홀 연속으로 버디를 한 줄 모를 정도로 몰입한 상태였다. 매 홀, 매 샷 집중했기에 가능했다"고 하며 "특히 파3 홀인 5번 홀에서 조금 긴 클럽을 잡고 쳤는데, 생각했던대로 공이 잘 가서 1m 안쪽 버디를 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덧붙였다.
1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맞게 된 김지현은 "이 코스의 경우 티 샷으로 페어웨이를 잘 지키는 선수가 성적이 좋을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매 홀 티 샷이 만만치 않다"고 하며 "어려운 코스지만 끝까지 방심하지 않고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대회 2라운드에서는 지한솔이 4타를 줄이며 합계 7언더파로 선두와 1타 차 단독 2위에 자리했다.
시즌 첫 승이자 통산 2승에 도전하는 지한솔은 "목표는 톱10이었다. 특히 컷오프가 없기 때문에 재미있게 치자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더니 좋은 성적이 나온 것 같다"고 하며 "선두권이지만 큰 욕심을 부리지 않고 티 샷에 집중하고, 공략대로 플레이하면 좋은 스코어는 따라 올 것이다. 무엇보다 지난해 첫 승 당시 김지현2와 함께 쳐서 우승을 했다. 좋은 기억을 가지고 내일 경기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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