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수연은 지난 1997년 KLPGA 투어에 입회했다. 이후 현재까지 KLPGA투어 8승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3승,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1승 등 프로통산 12승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00년 초대 챔피언의 자리에 오른 강수연은 2002년까지 이 대회를 3년 연속 석권하며 KLPGA투어 역대 3번째 동일 대회 3연패 기록을 세웠다.
한 때 하이트진로 소속 선수로 활동하기도 했던 강수연은 초대 챔피언의 영광을 안은 그 무대에서 은퇴식을 준비하고 있다.
이어 “1997년 프로에 입문해서 현재까지 뛰고 있는 현역 선수 중 내가 가장 맏언니인 것 같다"고 하며 “프로선수로서 최고의 자리에도 올라보고 한국, 미국, 일본 등 세계 3대투어에서 모두 우승도 해봤으니, 이제는 쉬면서 천천히 제2의 인생을 준비하고 싶다”며 은퇴 소감을 덧붙였다.
한편, 한-미-일 투어를 누비던 강수연이 은퇴식을 치르는 무대에는 각국의 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세계 랭킹 1위를 군림했던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고(21, PXG)는 KLPGA투어 국내 개최 대회에 첫 출전할 예정이다.
이어 올 시즌 LPGA 67년만에 데뷔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전세계 골프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고진영(23,하이트진로)과 LPGA투어와 KLPGA투어를 병행하고 있는 이정은6(22, 대방건설) JLPGA 통산 6승의 김하늘(30,하이트진로), 그리고 KLPGA투어에서 양강 체제를 구축한 오지현(22,KB금융), 최혜진(19, 롯데) 등 국내외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