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상현은 16일 인천 베어즈베스트청라골프클럽에서 막을 내린 KPGA투어와 아시안투어 공동 주관대회 신한동해오픈에서 시즌 3승을 기록했다.
2007년 김경태, 강경남 이후 11년 만에 KPGA투어 시즌 3승 기록자가 된 박상현은 상금 랭킹 1위로 뛰어올랐다.
이번 대회 우승 직후 상금왕을 사실상 확정지은 박상현은 "우승 상금 중 일부를 뜻 깊은 일에 쓰겠다"고 전했다.
박상현은 "지난해 장모님이 돌아가시고 나서부터 구체적인 기부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고 운을 띄우며 "올해 태어나 8개월이 된 둘째 아들을 데리고 병원에 가보면 가정 형편이 어려워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아이들이 많다는 이야기를 종종 들을 수 있었고, 소아 환우들에게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고 했다.
이어 "또한 메인 스폰서(동아제약)가 제약회사이다 보니 기부를 해야한다면 의료기관에 해야겠다고 생각하기도 했다"고 하면서 "부인과 우승하면 상금을 좋은 곳에 쓰자는 이야기를 나눴다. 앞으로도 계속 기부활동을 이어 나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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