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리안은 5일 전라남도 무안에 위치한 무안 컨트리클럽(파72, 6610야드) 서A(OUT), 서B(IN) 코스에서 치러진 드림투어 16차전에서 생애 두 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승부는 첫 홀에서 갈렸다. 이수진3과 유고운이 약 10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놓친 반면 김리안이 6m 버디 퍼트에 차분하게 성공하며 우승했다.
김리안은 “우승이 간절했기 때문에 정말 기쁘다”고 입을 뗀 뒤 “버디 퍼트를 할 때는 너무 떨려서 손이 잘 움직이지 않았다. 호흡을 크게 하고 긴장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김리안은 “정규투어에 나가면서 드라이브 비거리에 대한 욕심이 생겼다. 드라이버샷 연습을 많이 하다 허리 부상으로 한 달 정도 골프채를 잡지 않았다. 8월 말부터 다시 대회에 나오면서 비거리 욕심을 버리고 다시 예전의 나로 돌아왔다”며 웃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금순위 80위에서 24위로 뛰어오른 김리안은 “남은 3개의 드림투어에서 좋은 성적을 내서 상금순위 20위까지 주어지는 정규투어 시드권을 확보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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