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환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 골프존-DYB교육 투어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올라서 시즌 첫 승을 정조준했다.
지난 2라운드에서 단독 2위에 자리했던 이정환은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려 공동 선두가 됐다.
이번 대회 직전에 치러진 제주오픈 1라운드에서 선두에 자리하며 우승에 도전했던 이정환은 이후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는데, 2주 연속 선두권에 올라 시즌 첫 승에 도전하고 있다.
이정환은 "이번 시즌 끝난 후 군입대를 계획하고 있다. 그래서 내일 경기가 20대의 마지막 라운드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다른 대회와는 남다르게 다가온다. 모든 걸 쏟아 부어야 할 것 같다"고 하며 "내 자신에게 우승이라는 선물을 주고 싶다. 그래도 즐기면서 재미있게 플레이하겠다. 3타 정도는 더 줄여야 우승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실수 없는 플레이를 펼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정환의 경우 지난해 혜성처럼 등장해 생애 첫 승을 거두는 등 대상포인트 2위에 자리하며 두각을 드러냈다.
이 때문에 올해 KPGA 코리안투어 흥행을 이끌 것이라 기대를 모았지만, 제네시스 오픈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이정환은 "샷감은 첫 우승한 지난해와 비슷하다. 다만 퍼트가 많이 아쉬웠다. 그래서 집게 그립으로 바꾸는 등 변화를 줬다"고 하며 "이제 바꾼 지 한 달 정도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100% 만족할 순 없지만 짧은 퍼트가 확실히 좋아졌다. 긴 퍼트에서 가끔 실수가 나오고 있긴 하지만 나름 만족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대회 3라운드에서는 데뷔 11년 차 이성호가 공동 선두에 올라 생애 첫 승 사냥에 나섰다.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 이형준은 중간합계 5오버파로 공동 20위에 자리했고, 제네시스 포인트 2위 박효원은 중간합계 12오버파 공동 53위로 이형준의 대상 수상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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