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윤수는 지난 9일 DN 프릭스와의 경기 후 진행한 인터뷰서 "연승 이유 중 하나는 '퍼펙트' (이)승민이가 올라온 것도 있다. 개인적으로 저의 변화는 그동안 스크림(연습경기)을 하면 피드백이 저한테 많이 왔다"며 "피드백이 제 안에 하나씩 소화됐고 경기서도 적용됐다. 그러다 보니 제 플레이와 이니시에이팅 각도가 살아났다"며 달라진 점을 이야기했다.
이어 "제가 생각했을 때 저희 팀 선수들 라인전은 LCK 단계서 최상위권이라고 생각한다. 현 로스터가 되면서 체급 자체도 높아졌다"며 "또 '커즈' (문)우찬이 형이 그 안에서 조율을 잘해준다. 총사령관으로서 역할을 하다보니 좋은 결과가 나오는 거 같다"고 덧붙였다.
정윤수는 현재 적용 중인 25.09 패치에 관해선 "'비디디' (곽)보성이 형이 라인전을 잘하는 선수다"라며 "'로아(영겁의 지팡이)'가 유행했을 때는 라인전 격차가 쉽게 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너프된 뒤 격차의 체감이 너무 커졌다. 저희 입장서는 좋아진 거 같다"며 차이점을 소개했다.
kt는 금일(15일) 한화생명e스포츠를 상대한다. 한화생명은 현재 11연승으로 젠지e스포츠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그는 "잡을 수 있는 경기는 확실히 잡고 싶다"며 "강팀을 상대로는 흐지부지하게 지는 게 아니라 최대한 싸우면서 재미있는 경기를 펼치고 싶다"며 힘주어 말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