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온은 4일 오후 대전 유성구 엑스포로 DDC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브래킷 스테이지 1라운드서 CBLoL 대표인 퓨리아에 3대0으로 승리했다.
'인스파이어드'는 경기 후 인터뷰서 "4번의 MSI다. 국제 대회도 10번째다. 정말 멋진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번에는 꼭 뭔가 승리를 얻고 싶고 적어도 중요한 경기서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면서 "적어도 중요한 경기서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 지금까지 MSI에 올 때마다 일찍 탈락했던 거 같은데 이번에는 조금 더 좋은 성적을 냈으면 좋겠다"며 대회 참가 의미를 부여했다.
라이온은 퓨리아와의 경기서 결정적인 순간에 오브젝트 스틸을 성공시키며 승리했다. 그는 "경기 모두 우리가 피할 수 있는 실수를 너무 많이 해서 경기가 접전으로 흘러갔다. 결국 오브젝트와 강타 싸움에서 승부가 갈렸다"면서 "우리는 그런 불필요한 실수를 줄여야 했고 3세트서는 게임 플랜이 굉장히 좋았다. 그래서 비교적 쉽게 게임을 풀어갈 수 있었다. 오늘 경기를 통해 많이 배우려고 하고 다음 경기서는 더 침착하게 플레이해서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퓨리아는 지난 아메리카스컵부터 LCS 팀을 상대로 다전제 전승을 이어가고 있었다. 이번에 라이언이 이 기록을 끊었다. 그는 "정말 기쁘다. 만약에 브라질 팀에 졌다면 정말 아쉬웠을 거다"라며 "우리가 북미를 위해 승리해서 기분 좋다"고 했다.
한국에 관해서도 좋은 인상을 갖고 있다고. 그는 "2022년 부산 MSI에 참가해서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대회, 부트캠프 등 한국에 올 때마다 정말 기분이 좋다. 솔로랭크 환경도 좋고 핑도 낮다. 매칭도 빠르며 게이머의 수준도 높다"라며 "프로 선수로 생활하기에 한국이 북미, 유럽보다 훨씬 좋은 환경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한국에 오는 걸 즐긴다. 무엇보다 많은 팬이 양 팀을 모두 응원해 준다는 거다. 우리가 북미 팀이라고 해서 응원을 못 받는다는 느낌은 전혀 없다. 항상 양 팀 모두를 응원해 주는 분위기라 정말 기쁘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인스파이어드'는 북미로 온 이후 12번 대회에 출전해 7번의 우승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정말 좋은 기록이라고 생각한다. 항상 우승을 많이 하고 싶다. 제가 우승을 많이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중요한 순간일수록 침착함을 유지했기 때문이다"라며 "강 팀끼리 맞붙는 중요한 경기는 누가 더 침착하게 플레이하고, 불필요한 실수를 덜 하느냐에 따라서 승부를 가르는 경우가 많다. LCS에서도 플레이오프 등 중요한 대회가 오면 평소와 다르게 플레이하는 선수들이 많다. 저는 그런 압박을 크게 느끼지 않는 편이고 팀원들을 도와줄 수 있다. 덕분에 LCS에서 좋은 성적을 많이 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끝으로 그는 "아시아 팀을 상대로 한 번 이기고 싶다. 하지만 어떻게 될지는 지켜봐야 한다. 저는 스스로에게 너무 큰 목표를 세우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라며 "괜히 부담만 더 커질 수 있기 때문에 한 경기, 한 경기만 집중하고 다음 경기를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대전=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