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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제 카이더스 5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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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게임]
“여기 부채요. 쓸 만한 부채가 안 보이더라고요. 가게를 샅샅이 뒤졌는데 그중에서 이게 제일 낫더라고요. 그리고 알아보라고 하신 문파는 여기요. 오면서 봤는데 이런저런 삼류문파까지 합쳐서 상당히 많이 있더라고요.”

태민은 부채와 종이를 받아들고 자리에서 일어나 밖으로 나갔고, 아린은 음식 값을 계산하고 그의 뒤를 쫓아갔다.

“힘들게 사는 사람들 고혈을 빨아먹는 삼류 잡배들의 집단은 완전히 박살낸다. 그리고 조금 위명이 있고 평판이 좋은 문파는 최대한 피해가 적게 해서 봉문시킨다!”

그렇게 다시금 무림서생의 행보가 시작되었다.

chapter 2 은자림

형산파를 시작으로 태민의 손에 의해 정천십오주 중 11개가 뽑혔으며 그에 준하는 문파들이 봉문을 선언했다. 그리고 사파의 핵심이라 불리는 십천좌 중 5개가 무너졌음은 물론 정파와 마찬가지로 그에 준하는 문파들 역시 봉문을 선언했다.

정무련과 전사련은 더 이상 이런 상황을 지켜볼 수 없다며 무림서생을 잡기 위해 연합을 결성했다.

하지만…….

곤륜파를 봉문시킨 후 마궁의 정보 단체인 비선을 이용해 무림서생의 정체는 마궁의 소궁주라는 것을 알렸다. 이미 많은 문파가 그의 손에 봉문을 선언했기에 더 이상 숨길 필요가 없었다. 그로 인해 정사연합은 무림서생의 정체가 마궁의 소궁주라는 것을 알게 되고 그를 목표로 삼음과 동시에 마도와 전쟁을 선포했다. 하지만 이미 상당한 대문파들이 무너졌으며 중소문파 역시 무너졌기에 큰 힘을 발휘할 수가 없었다.

“자, 가자. 이제 어느 문파를 쓰러뜨릴 차례냐?”

태민은 오늘도 자신을 잡기 위해 나온 정사연합의 무인들을 쓰러뜨리고 아린과 길을 재촉했다.

주력문파들이 다 봉문을 선언한 상태라 쓸 만한 무인들이 없다지만 물경 200이 넘는 무인들을 가뿐하게 상대한 것이다. 그들 중에는 죽은 이가 아무도 없었고 모두 기절한 상태였다.

“오라버니께서 알아서 선택하시는 게 나을 것 같은데요? 제가 보기를 드릴게요. 정파는 소림사, 무당파, 개방, 남궁세가가 남았어요. 그리고 사파는 율리세가, 광도파, 사천궁, 패도문, 환희천궁이 남았고요.”

“그럼 정파가 네 개, 사파가 다섯 개 남았다는 소리군. 그럼 사파 쪽으로 가자. 정파 놈들하고 사파 놈들하고 똑같이 맞춰줘야지. 여기서 제일 가까운 사파 놈들의 문파가 어디야?”

“잠시 만요. 보자, 지금 우리가 있는 곳이 섬서성이니까… 산서성으로 넘어가야겠는데요? 그쪽에 율리세가가 있어요. 그런데 여기서 좀 멀어요. 우리가 있는 곳을 정확하게 이야기 하자면 섬서성 상주인데 율리세가는 산서성 최북단인 양고에 있어요.”

“꽤 머네? 뭐 그래도 상관없으니 가자. 좀 지루하겠지만 지금까지 그랬듯이 정사연합 놈들이 우리를 심심치 않게 해주겠지.”

그렇게 두 사람은 산서성 양고를 향해 출발했다.

* * *

“으, 지겹다.”

많이 지겨운지 태민은 지루함에 몸서리를 쳤다. 솔직히 여느 때 같으면 정사연합군이나 거슬리는 문파들이 몇 번씩은 나와 줘야 하는데 지난 며칠 동안 그런 적이 한 번도 없었다.

아린은 그런 태민을 보고 웃으며 말했다.

“조금만 참으세요. 이제 막 태원을 지났으니까 며칠만 더 가면 양고에 도착할 거예요.”

“그 가는 게 지겹다. 진짜 한동안 계속 싸움질만 해서 그런지 이렇게 싸움이 없으면 너무 지루해. 그냥 정사연합군 말고 은거기인이라고 불리는 이들이나 나와 줬으면 좋겠다.”

“오라버니! 말이 씨가 된다고 했어요! 진짜 그들이 나오면 우리는 여기서 계획을 멈춰야 할지도 모른다고요. 잊으셨어요? 이번 계획 오라버니가 세우셨고 자진해서 이 일을 맡으신 거잖아요! 이걸 잘 하셔야 후계자 자리가 확정이고 오라버니를 무시하는 이들이 사라진다고요!”

“예, 예. 알았습니다. 그래도 지겨운 걸…….”

‘어떡하라고.’ 라고 말하려고 했다. 그런데 누구인지 상당히 강한 존재가 맹렬한 속도로 이쪽으로 달려오는 것이 느껴졌다. 태민이 느끼기에 뭔가 좋은 감정으로 오는 것이 아닌 것 같았다. 그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고개를 돌려 아린을 보았다. 그녀도 느꼈는지 상당히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

‘아무래도 일부러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오고 있는 것 같은데… 좀 멀리 있는 것 같은데 이렇게 존재감을 드러낼 정도면 상당한 고수라는 소린데…….’

생각은 심각하게 했지만 태민은 기대가 가득한 표정을 지으며 그 존재가 오는 방향을 바라보았다. 잘하면 그동안의 무료함을 달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느낌이 들어서였다.

잠시 후 그 존재는 태민과 아린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겉모습은 6, 70대 노인으로 보이는데 그의 눈을 보면 그것보다 더 긴 세월을 살아온 것 같았다. 게다가 일부러 그러는 것인지 그에게서 느껴지는 기도가 지금까지 이 무림을 주유하면서 느껴보지 못할 정도로 강렬했다.

-이제 어쩌실 거예요! 말이 씨가 된다고 오라버니가 은거기인 나오라고 하셔서 진짜로 나왔잖아요!

아린은 책망하는 어투로 태민에게 말했지만 태민은 덤덤한 어투로 되물었다.

-저 사람 정말 은거기인이야?

-예. 은거기인이 맞아요. 비선에서 수집한 정보에 따르면 저 사람은 전대 화산제일검 화명운이에요. 화산의 문도끼리 다투는 꼴이 보기 싫어서 자신의 제자를 화산제일검으로 만들고 은거했다고 했거든요. 오라버니도 아실 거예요. 화산파에서 오라버니에게 박살난 화산제일검 진혁을…….

순간 태민은 화산에서 화산제일검과 싸울 때의 악몽이 떠올라 몸서리를 쳤다. 다른 화산파의 문도들에 비해 실력이 월등히 뛰어났지만 태민의 상대는 못 됐다. 이미 졌는데도 불구하고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끝까지 덤비다가 흠씬 두들겨 맞고 기절했고 태민은 그에게 완전히 질려버렸다.

-설마 저 영감이 그 찰거머리 같은 녀석의 사부란 말이야?

-저희가 수집한 정보에 따르면 맞아요. 그런데 왜 저 사람이 여기에 있는지 그게 의문이에요. 자신의 제자가 자신이 원하는 만큼 성장을 했을 때 화산파를 등지고 은자림으로 들어갔다고 들었거든요. 잠깐! 설마 은자림에서 움직인 건가?

은자림(隱者林).

무림의 생활을 멈추고 은거한 고수들이나 은거기인들의 집합지라고 볼 수 있는 곳이다. 정사마 이 세 곳에서는 공동으로 은자림을 불입지(不入地)로 지정하고 있었기에 그것 외에는 제대로 알려진 것이 없다.

-은자림에서 왜 찾아온 거지? 찾아올 건더기라도 있나?

-그 이유를 정확히 모르겠어요. 저 사람이 대체 무슨 이유로 은자림을 나온 것인지…….

-뭐 모르면 물어봐야겠지? 계속 모르고 있는 다고 저 양반이 저렇게 은자림을 나와서 우리를 찾아온 이유를 말해줄 것 같지도 않으니…….

-그건 그렇지만 아무래도 우리에게 안 좋은 감정으로 찾아온 것 같아요.

-그냥 물어보자. 그게 제일 낫겠다. 그리고 안 좋은 감정으로 찾아와서 시비를 거는 거면 그냥 깔끔하게 한번 붙어주지 뭐. 그동안 쌓인 무료함도 풀 겸…….

태민은 아린과의 전음을 멈추고 앞에 있는 노고수에게 말을 걸었다.

“혹시 저희에게 볼일이 있으신지…….”

“네놈이 무림서생이라는 허명을 얻고 다니던 마궁의 소궁주냐?”

순간 태민은 속에서 뭔가 울컥하는 느낌이 들었다. 분명 먼저 물어본 것은 자신이건만 상큼하게 무시하고 지 할 말만 하는 것이었다. 그는 울컥하는 속을 달래고 다시금 공손하게 답했다.

“제가 무림서생이라고 불리던 마궁의 소궁주가 맞습니다. 노인께서는 저희에게 무슨 볼일이 있으신지요. 제가 잘못 본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안 좋은 일로 저희에게 볼일이 있으신 것 같습니다.”

“나는 전대 화산제일검인 화명운이라 한다. 네놈이 이 무림을 혼란스럽게 하여 그것을 막기 위해 우리 은자림이 움직였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왔다. 네놈이, 네놈이 속한 마궁을 위해서 그러는 것을 알고 있으나 무림의 현 상황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정, 사, 마 이 세 곳이 공존을 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을 위해서는 네놈이 사라져야 한다.”

“그 말씀은 지금 당신이 저를 죽인다는 소린가요?”

“네놈이 화산파에 한 것을 생각하면 당장 죽이고 싶다. 하지만 네놈을 처리하는 것을 내 마음대로 정할 수가 없다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그래서 어쩌자는 거죠?”

“가자. 은자림의 림주께서 네놈을 뵙고자 하신다.”

순간 태민은 이게 무슨 소리냐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은자림의 림주라는 소리는 은자림의 주인이라는 소리다. 그가 아는 대로라면 은자림은 그냥 은거한 고수들이 모인 곳이지 하나의 세력이 아니다. 그런데 림주라니… 고개를 돌려 아린을 바라보았다.

아린 역시 금시초문인지 모르겠다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루트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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