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상설경기장에서 펼쳐진 신한은행 위너스리그 08~09시즌 삼성전자와 SK텔레콤 경기에서 허영무와 김택용이 맞대결을 펼친다. 이로써 지난 2008년 클럽데이 MSL 결승전과 동일한 대박 매치업이 성사됐다.
앞에서 차명환이 2킬을 기록한 뒤 김택용에게 패하자 삼성전자는 보란 듯이 허영무를 중견으로 내보냈다. 허영무는 MSL 결승전에서 패한 뒤 줄곧 “김택용에게 복수하고 싶다”고 말했고 차명환이 패하면서 복수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은 것.
허영무는 “결승전에서 패한 뒤 내 머리 속에는 ‘김택용’이라는 이름이 떠나지 않았다. 기회를 잡았으니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