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저, 7시) 승 <홀리월드SE> 이제동(저, 11시)
문성진(저, 5시) 승 <아웃사이더> 손찬웅(프, 9시)
“일단 뚫어!”
하이트 ‘셀저그’ 문성진이 과감한 선택을 통한 화끈한 공격력을 바탕으로 화승 손찬웅의 정면을 돌파하고 승리를 쟁취했다.
문성진은 8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박카스 스타리그 2009 16강전에서 2패를 기록하고 있던 화승 손찬웅을 상대로 과감한 타이밍 러시를 성공시켰다. 문성진은 2승1패로, 최소 3자 재경기를 성사시켰고 손찬웅은 3패로 탈락했다.
문성진은 저글링을 생산, 손찬웅이 캐논을 2개나 지은 뒤 앞마당에 넥서스를 짓도록 강제했다. 그러면서 자신은 앞마당과 1시 스타팅 포인트에 해처리를 펴면서 부유한 체제를 성립했다.
문성진은 스컬지로 손찬웅의 커세어를 격추하기 보다 첫 생산된 셔틀을 노렸다. 스컬지를 다수 활용해 셔틀을 파괴한 뒤 히드라리스크 체제로 전환해 타이밍 러시를 시도했다. 손찬웅이 리버를 생산했지만 아케이드를 할 수 없는 상황을 만들어 놓은 뒤 한 부대의 히드라리스크를 앞세워 캐논 라인을 무너뜨렸고 리버까지 잡아냈다.
승기를 잡은 문성진은 히드라리스크를 계속 보내면서 손찬웅을 흔들었고 추가 생산된 리버까지 파괴하면서 승리를 확정지었다.
문성진은 스타리그 프로토스전 6승1패를 기록하면서 새로운 ‘재앙’으로 떠올랐고 로열로더의 길을 이어갈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박카스 스타리그 2009 16강 현황<7월8일 현재>
▶B조
1위 정명훈 2승
2위 문성진 2승1패
3위 송병구 1승1패
4위 손찬웅 3패-탈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