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동준은 24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펼쳐진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시즌2 3라운드 1주차 경기에서 난적 8게임단 이제동을 제압하며 시즌 첫 연승을 기록했다.
백동준은 지난 시즌 신인왕을 수상하며 이번 시즌 가장 주목 받는 신예로 우뚝 섰지만 기대와는 다르게 이렇다 할 성적을 보여주지 못했다. 백동준은 5월28일 스타크래프트2:자유의날개(이하 스타2)에서 승리를 거둔 뒤 연이어 4연패의 늪에 빠지며 출전 기회 조차 잡지 못했다.
게다가 지난 23일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StarCraft II World Championship Series) 한국 대표를 선발하는 예선에서 GSL 선수들과 맞대결을 펼치며 당당하게 결승까지 진출하는 성과를 내는 등 이전과는 완전히 달라진 행보를 보이고 있다.
팬들은 이런 백동준을 두고 "유재석이 무한도전으로 활동을 시작하니 닮은 꼴 백동준도 살아나는 것이 아니냐"는 재미있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백동준 역시 이런 관심이 싫지 않은 듯 계속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TX 백동준은 "타이밍이 묘하게 맞아 떨어져 무한도전 방송이 재개되는 시기와 내가 살아난 시기가 같았던 것 같다"며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도록 기세를 이어가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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