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L 프리미어] 진에어 조성주 "저그만은 꼭 잡겠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7041722052548379_20170417221303dgame_1.jpg&nmt=27)
진에어 그린윙스 조성주가 4전 전승으로 1위를 달리던 스플라이스의 저그 강민수를 2대0으로 격파하면서 2승째를 올렸다.
2승3패를 거둔 조성주는 "첫 경기에서 이긴 뒤 3연패를 당하면서 어려움이 많았다"라면서 "이신형과의 테란전에서 패한 뒤 급격히 페이스가 떨어졌다"고 말했다.
아직 포스트 시즌 진출 가능성이 남아 있는 조성주는 "남은 네 경기에 저그 선수들이 많은데 오늘처럼 좋은 경기력을 유지한다면 이길 수 있을 것 같다"라면서 "포로토스보다는 저그전에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Q 승리한 소감은.
A 1승을 거둔 이후 3연패를 당했다. 순위가 자꾸 떨어지다 보니까 걱정도 많았고 불안하기도 했다. 그래도 연패를 끊어서 다행이다.
Q 1세트에서 강민수가 올인을 했다.
A 먼저 산란못을 짓길래 뭔가 할 줄 알았는데 궤멸충 올인일 줄은 몰랐다. 입구에 지어놓은 벙커 깨져서 당황했는데 그래도 막아서 다행이다.
Q 어떻게 막았나.
A 사이클론과 해병으로만 막았는데 나도 잘 모르겠다. 컨트롤이 잘 된 것 같다. 궤멸충이 치고 들어왔을 때 수비해내면서 내 본진에서 밀어냈을 때 이겼다고 생각했다.
Q 그 덕분인지 2세트에서 컨트롤이 전성기급이었다.
A 1세트를 막아서 손이 풀리기도 했고 3세트까지 가도 내가 이길 것 같았다. 마음이 편해지더라.
Q 그렇게 컨트롤이 좋았는데 그동안에는 왜 졌나.
A 테테전을 지면 안됐는데 이신형과의 경기에서 패하면서 집중력이 흐트러진 것 같다. 그 뒤로 테테전에 자신감이 떨어졌다.
Q 박령우, 주성욱 등과의 경기가 남아 있다.
A 박령우가 요즘에 정말 잘해서 까다로운 상대라고 생각한다. 솔직히 박령우가 왜 7등인지 모르겠다.
Q 4위 안에 들 수 있을 것 같은가.
A 솔직히 확률이 높지는 않다. 일단 저그를 다 이겨야 할 것 같다. 저그만 이기면 할만할 것 같다. 프로토스는 세기 때문에 생각을 하지 않고 있고 저그는 꼭 잡아야 하는 상대라고 생각한다.
Q 하고 싶은 말은.
A 경기에 들어가기 전에 래더를 했는데 어윤수 선배를 만났다. 12 산란못 올인 전략을 구사했는데 강민수의 전략과 똑같았다. 래더 경기에서 패하면서 전략을 수정했는데 그 덕에 강민수의 1세트 올인을 막을 수 있었다. 정말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서초=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