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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피넛' 한왕호, 롤드컵 기간 중 중국 서버 1위

SK텔레콤 T1의 정글러 '피넛' 한왕호.
SK텔레콤 T1의 정글러 '피넛' 한왕호.
SK텔레콤 T1의 정글러 '피넛' 한왕호가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17을 치르면서 솔로 랭크 1위를 차지했다.

한왕호는 12일 밤 11시 자신의 트위터에 랭크 순위 화면을 찍어 올렸다. 'PeanuTnT'라는 아이디가 1위에 올라 있는 사진이었다. 한왕호가 한국에서 쓰던 아이디가 PeanuT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중국 서버에서는 'nT'라는 글자만 덧붙여 새로운 아이디를 만들었으며 솔로 랭크 순위에서 1,137점으로 전체 1위를 차지했음을 알 수 있다. 한왕호의 성적은 80승53패로 승률 60.1% 정도를 기록하고 있다.

한왕호가 트위터에 올린 중국 랭크 1위 사진.
한왕호가 트위터에 올린 중국 랭크 1위 사진.

라이엇게임즈는 월드 챔피언십에 참가한 모든 선수들이 해당 국가의 서버에서 편하게 연습할 수 있도록 솔로 랭크 계정을 제공하고 있다. 선수들이 계정을 만들면 플래티넘부터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해주기 때문에 단시간에 해당 국가의 솔로 랭크에서 상위권에 올라갈 수 있다.

한왕호의 중국 서버 1위 등극 소식을 접한 팬들은 "정글의 신", "롤드컵 우승합시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축하해줬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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