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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 bbq의 가능성을 믿는 신혁 코치 "'bbq는 진짜다'라는 말을 듣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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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오브 레전드팀 bbq 올리버스는 두 명의 코치를 기용하는 여타 팀과 달리 '아레스' 김민권 코치에게 많은 역할을 집중시켰다. 두 명의 역할을 한 명이 소화하니 챙기지 못하는 부분이 생기는 것이 현실. 이에 bbq는 2018 시즌을 앞두고 코치 한 명을 추가 영입했다. 바로 신혁 코치였다.

중국에서 경험을 축적한 신혁 코치는 2017년 락스 타이거즈에서 활동하며 국내 적응을 마쳤다. bbq는 다년 간 쌓인 신혁 코치의 경험을 원했다. 그리고 신혁 코치 또한 새로운 도전을 기쁘게 받아 들였다.

신혁 코치의 과제는 선수들의 가능성을 눈에 보이는 결과로 만드는 것이다. 이를 위해선 기복을 줄이고, 게임 내 운영을 가다듬어야 한다고. 신혁 코치는 "선수들의 가능성을 믿는다"며 "'bbq는 진짜다'라는 말을 듣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가능성, 재능, 노력을 '진짜'로 만들어 선수들을 빛내겠다는 각오다.

당장 다가오는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2018 스프링 스플릿의 목표는 포스트시즌. "포스트시즌은 무조건 갈 것"이라고 말하는 신혁 코치의 표정은 자신감이 넘쳐 보였다.

신혁 코치는 bbq의 가능성을 '진짜'로 만들 수 있을까. 그의 포부를 들어봤다.

Q 2018 시즌을 앞두고 bbq에 합류했다. 어떻게 연이 닿았나.
스스로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락스와 결별했다. bbq는 롤챔스 2018 스프링 승강전을 도와주면서 연이 닿았다. 기존 선수들에 대한 지식도 있고, 이번에 영입된 '트릭' 김강윤, '이그나' 이동근과도 개인적인 친분이 있어 좋은 방향으로 지도할 자신감이 생겼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얘기를 나누며 입단했다.

Q 락스에서 1년 간 코치 생활을 했다. 스스로의 코칭을 평가하자면.
본전이었던 것 같다. 배우는 단계였다. 다만 '더 잘할 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Q 1년 간 어떤 점이 만족스럽고, 또 아쉬웠나.
선수들의 가능성을 많이 믿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 플레이에 제한을 뒀고, 선수들이 하고 싶은 방향이 있어도 내가 조율했다. 자유도를 낮춘 것이다. 결국 게임 안에서 발생하는 문제는 선수들이 풀어야 하는데. 그럴 때 내 지도가 독이 된 것 같다.

당시 경험이 부족한 상태로 리그의 절반 이상을 책임진 '성환' 윤성환, '린다랑' 허만흥을 팀적으로 잘 조화시켰다는 점은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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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번에 이적한 bbq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나.
잘 한다고 생각했다. 하위권이었지만 라인전은 상위권 팀과 비교해도 아쉽지 않을 정도였다. 다만 크게 말하면 운영, 세부적으로는 팀 자체의 구심점이 없었다. SK텔레콤 T1을 예로 들면 '페이커' 이상혁이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하고, 이상혁을 중심으로 사이드 관리가 이뤄지는데 bbq는 라이너들의 콜이 약해서 게임을 유리하게 풀지 못 했다. 그런 것이 단점이라고 생각했다.

Q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할 선수가 없다고 했는데, 현재 bbq에서 그 역할을 맡을만한 선수는 누구일까.
'크레이지' 김재희가 적합할 것 같다. 개인 성향도 중요한 부분인데, 당장 '템트' 강명구에게 나오는 플레이는 적을 것 같다.

Q bbq에 합류한 뒤의 첫인상은 어땠나.
선수들의 성향은 미리 알고 있었다. 첫인상은 물론 좋았고. 착한 선수들이고 팀 전체적으로 조화로운 분위기라 기대된다.

Q 선수 개개인에 대한 평가를 들려줄 수 있나.
김재희는 기복이 발목을 잡는 친구다. 자기가 잘 풀리는 리듬일 때는 그 어떤 톱 라이너에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다. 강명구는 단점이 없는데 장점도 없다. 단점이 없다는 것은 굉장히 좋은 특징이다. 장점이야 만들어 주면 그만이니 말이다. 한번에 확 성장하진 않더라도 올라갈 수 밖에 없는 재능을 가지고 있다. '고스트' 장용준은 일단 어리지 않나. 오랫동안 유망주 소리만 들었는데 가능성을 믿고 있다. 이번에 합류한 이동근이 잘 이끌어주면 기량을 많이 올릴 수 있을 것 같다. '보노' 김기범은 재능있는 선수다. 사실 김기범에 대한 신뢰가 깊어서 정글러를 새로 영입할 생각이 없었다. 그래도 아직 경험이 부족하니, 김강윤을 영입한 것이고. 김기범은 경험만 쌓이면 바로 출전할 수 있을 것 같다. 팀 모두가 믿는 선수다.

Q 새롭게 합류한 김강윤과 이동근의 얘기도 빼놓을 수 없다.
하위팀은 심심하거나 심심한데 재밌게 하려는 팀으로 구분된다. bbq는 전자에 해당되는 심심한 팀이었다. 단점을 메우려고 플레이하다 보니 톡톡 튀는 것이 없었다. 그런데 이 부분을 김강윤과 이동근의 영입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 같다. 또, 다른 리그긴 했지만 김강윤과 이동근은 bbq보다 승리에 익숙하지 않나. 팀에 다른 에너지를 줄 수 있을 것 같다. 실력적인 부분만큼이나 멘탈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본다. 영입 효과는 확실히 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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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bbq의 김가람 감독, '아레스' 김민권 코치와는 호흡이 잘 맞나.
좋은 상태다. 서로 많이 존중하고 있고, 코칭 스타일도 크게 부딪히는 것 없이 평이하다.

Q 자신이 bbq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나.
현재는 기복을 잡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그 다음 챕터는 플레이를 만드는 방법이다. 이기는 포인트를 잘 아는 팀으로 만들고 싶다.

Q 2018 시즌 메타에 어떻게 생각하나. 변수가 많아졌는데 bbq가 잘 적응할 것 같나.
변수가 많아도 결국에 줘야할 것을 잘 주고, 얻을 것을 잘 가져오기만 하면 문제 없다. 선수들이 줘야될 것을 막다가 손해보고, 가져와야 할 것을 챙기지 못해서 이득을 못 보는데 그 부분은 경험 많은 김강윤과 이동근이 잘해줄 것 같다. 롤챔스 팀끼리 붙으면 어찌 될지 모르겠지만 변수에는 잘 대처할 것 같다.

Q bbq를 어떤 팀으로 만들고 싶나. 또 앞서 선수들의 자유도를 낮췄던 것이 아쉬웠다고 했는데, bbq에선 코칭 스타일에 변화를 줄 생각인지.
정확하게 플레이하는 팀을 만들고 싶다. 교과서처럼 플레이 하면서도 교전은 더 적극적으로 하고. 자유도는 조율할 생각이다. 큰 약속들만 만들어 주고 세부적인 부분은 선수들의 개성을 살리는 쪽으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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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2018 시즌의 목표는 무엇인가.
포스트시즌은 무조건 갈 것이다. 개인적으로 포스트시즌만 가면 이후 토너먼트는 모든 팀이 공평하다고 생각한다. 강팀들도 마찬가지. 그래서 포스트시즌만 가면 더 높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

Q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은 얼마나 된다고 생각하나.
가능성은 높게 보고 있다. 어렵지 않은 일이라 생각한다.

Q 2018 시즌 bbq가 '어떤 팀'으로 인식됐으면 좋겠나.
강팀. 강팀으로 보이면 선수 스스로도 자부심이 생기지 않겠나. 'bbq는 진짜다'라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

Q 인터뷰를 끝낼 시간이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네이밍 스폰서 bbq에서 굉장히 많이 챙겨 주신다. 이번주에만 팬미팅, 일본 워크샵을 지원해 주셨다. 잘 케어해주셔서 감사하다. 그리고 팬분들께 기대하셔도 될 만큼 노력하고 있다고, 좋은 결과를 만들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취재=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
사진=신정원 기자 (sjw1765@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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